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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지막 천국’ 보라카이, 보홀, 팔라완의 겨울 매력
보홀 초코릿힐

보홀 초코릿힐-안경원숭이, 보라카이 다이빙
팔라완 국립공원, 마닐라-클락-수빅 정취 “굿”
KRT여행사 11~2월 추천 여행지, 기획전 진행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오는 26일 보라카이 개장과 함께 보홀, 팔라완, 마닐라-클락 등 필리핀의 매력이 한국의 가을날씨 같은 11~2월에 가장 빛날 것 같다.

제주의 오름보다 작고, 경주의 황남대총보다 큰 봉우리가 1270여개나 펼쳐져 있는 보홀의 초코렛힐은 필리핀에 갔다면, 어디를 여행중이든 악착같이 가 봐야 할 곳이다.

연두에서 초록으로 마침내 갈색으로 변하는 애기오름 1270여개의 재잘거림은 여행자의 마음을 사랑으로 물들인다.

보홀슴 타르시어 보호센터에 가면 보홀섬에만 사는 ‘안경원숭이’가 서식한다. 길들여진 서식지에만 있는 습성이 있고, 거처를 바꾸면 자살까지 감행하는 대박 순정파이다.

로복강은 원시부족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꼬마 전사는 침입자를 납치하는 시늉을 하기도 한다. 원시림 사이를 떠다니는 유람선에선 ‘강남스타일’ 노래도 흘러나온다.

보라카이 석양

보라카이는 ‘마지막 남은 천국’이라는 닉네임을 갖고 있다. 길이 7㎞, 너비 1㎞의 산호섬인 보라카이는 초기에는 유럽인들이 많아 찾다가 요즘엔 동,서양 여행자들이 고루 섞여 국경을 초월한 우정을 나누기도 한다.

화이트비치·푸카쉘비치 등 약 12개 해변이 있다. 각종 해양 스포츠와 승마, 골프 등 레저 시설이 갖추어져 있으며, 1년 내내 다이빙을 할 수 있다.

팔라완 지하동굴 국립공원

마닐라에서 남서쪽으로 586㎞ 떨어진 팔라완은 ‘필리핀의 마지막 비경’이라는 닉네임을 갖고 있다. 팔라완은 생태계가 잘 보존돼 자연의 비경을 수만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으며 푸에르토 프린세사 지하강 국립공원이 세계유산으로 등록돼 있다.

지하 동굴 국립공원은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전 세계 지하 강 중 가장 길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이어 2012년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동굴 안에는 험한 석회암 동굴과 대리석 절벽이 장관을 이루고, 밑으로는 수정처럼 맑은 물이 흐로며, 때론 호수를 이루기도 한다. 팔라완 심해는 세계적인 다이빙 명소 중 하나이며, 낚시를 즐기기에도 최상의 장소이다.

마닐라의 유럽풍 정취

‘태평양의 보석함’ 마닐라에서는 관광과 휴양을 모두 즐길 수 있다.

특히 마닐라 동쪽 해안도시 클락은 미국 최고 보컬그룹 ‘블랙아이드피스’의 히트곡 무대이다. 2003년 발표곡 ‘The Apl Song’에는 필리핀 타갈로그어 랩이 나온다. 클락은 이 그룹 메인 래퍼 애플딥의 고향이다.

“나에게 이곳은 천국과도 같았어/ 신께선 나에게 은혜를 주셨고 그것으로 우리의 삶은 놀랍도록 멋있어/ 땅에서 농사하고, 강에서 낚시하며/ 모두가 서로 도움을 주고 받았지…” 애플팁의 고향마을은 피나투보 화산 자락, 필리핀 클락의 푸닝온천 가는 언덕에 있다. 클락에서 차로 1시간 거리인 디스커버리TV 단골촬영지 수비크에는 정글 속 익스트림 레포츠를 즐기는 ‘트리 톱 어드벤처공원’이 유명하다.

KRT여행사는 겨울 추천여행지로 필리핀 보라카이, 세부, 팔라완, 보홀, 마닐라 일대를 추천하고 기획전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관광지는 이 여행사 여행정보 사이트 필리핀 검색어 톱5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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