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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핫식스’ 이정은 미국 LPGA 진출 노크…퀄리파잉 응시
퀄리파잉 시리즈 결과 나온 뒤 진출시기 조율
마지막 메이저 KB금융 우승, 상금, 평균타 1위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막판 뒷심으로 상금왕 2연패가 유력시되고 있는 ‘핫식스’ 이정은이 미국에 진출한다. 자격을 따놓고 시기를 조율할 예정이다.

21일 한국(K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각종 순위에서 최상위권에 포진한 이정은(22)은 오는 23일부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 허스트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에 출전하기 위해 22일 오전 미국으로 출국한다.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우승자 이정은6

이정은 이날 KB대회에서 우승한 뒤, 자신의 통산 우승 승수 6승을 떠올리며 “역시 6은 저에게 행운의 숫자인 것 같다. 다음 주 미국 퀄리파잉 시리즈도 감각을 살리면서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은은 “미국에 꼭 진출하겠다는 생각보다는 미국 진출을 고민하기에 앞서 자격이라도 먼저 갖추자는 취지”라면서 “아직 미국 진출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은 것은 아닌데, 일단 퀄리파잉 시리즈 결과가 나오면 그때 고민해도 늦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이 체력적으로 어렵고 언어도 안 통하기 때문에 쉽지 않다”면서도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함께 경쟁하는 경험과 대회장에 워낙 연습 시설이 잘 돼 있다는 점은 좋았다”고 말했다.

올해 자신의 쇼트 게임 실력이 많이 는 것도 “미국 대회장에서 쇼트 게임 연습을 많이 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정은이 LPGA선배 전인지의 축하인사를 받고 있다.

이정은은 이날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 666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를 기록,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2위 박인비를 4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올해에만 메이저 대회에서 2승째를 따냈다.

이정은은 이번 우승으로 상금, 평균 타수 2개 부문 선두에 나섰다.

이정은은 “시즌 초반만 해도 올해 우승을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는데 메이저 2승을 한 것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굉장한 결과”라며 “미국에 다녀오느라 남은 2개 대회 가운데 하나밖에 출전하지 못하는 데다 욕심을 내면 안 되기 때문에 개인상은 하나라도 받게 되면 감사할 것 같다”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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