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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 서울과기대 ‘교수 자녀 A+’ 현장실태조사
[사진=123rf]

[헤럴드경제] 교육부가 서울과학기술대에서 교수가 자신의 수업을 수강한 아들에게 ‘A+’ 학점을 잇따라 준 것과 관련해 23일부터 나흘간 현장조사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조사반 5명가량을 파견해 23∼26일 조사를 하고 필요할 경우 더 연장할 수 있다”며 “해당 학교에서 자체 감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이와 별개로 교육부 차원에서 더 공정하고 객관적인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조사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회 교육위원회 김현아 의원(자유한국당)은 서울과기대 교수 A씨의 아들 B씨가 2014년 서울과기대에 편입한 뒤 2015년까지 학기마다 아버지가 담당하는 수업을 2개씩 수강했으며 모두 A+ 성적을 받은 것과 관련해 특혜의혹을 제기했다.

B씨는 낮은 성적을 받은 수업을 아버지가 담당할 때 재수강해 A+로 성적을 받기도 했다.

당시 학교 입학관리처는 자녀가 같은 학교에 있으면 신고하라고 했지만 A교수는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또, 서울과기대 한 직원의 자녀 3명이 모두 이 대학 또는 대학 산학협력단에서 일하며 채용과정에 문제점이 드러나 자체 감사가 진행되고 있다고도 밝혔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사안은 교육의 공정성을 훼손시킨 위중한 사건으로 바로 현장실태조사에 착수한다”며 “위법·부당한 사실이 드러나면 교직원 등 관련자에게 엄중하게 책임을 묻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교육부는 함께 제기된 직원 채용 과정 의혹에 대한 공정성 여부도 조사하게 된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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