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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락장 속에 상승업종, 통신주 담아볼까
-코스피업종 가운데 최근 6개월 수익률 나홀로 ‘플러스(+)’

[헤럴드경제=윤호 기자]베어마켓(Bear Market, 대세하락) 증시에서 나홀로 불마켓((Bull Market, 대세상승) 장세를 보이고 있는 통신업종의 향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코스피 업종별 최근 6개월 수익률 가운데 통신업지수는 20% 상승세를 보여 유일하게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올해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5G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작년 규제강화에 따른 주가조정으로 저가매수 기회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지수 하락에 따른 방어주로서의 매력도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외국인 투자가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은 최근 국내 통신주 투자비중을 높이고 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5G 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5G 최초 상용화 가능성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통신업종이 올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음에도 불구,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년 3월 5G 공식 단말기 출시를 앞두고 올해 4분기 5G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5G 요금제는 종량제 방식이 유력해 통신업체의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은 내년 2분기부터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정체됐던 이동통신 부문 매출 반등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부담 완화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10년 이후 코스피 주가 상승률에 비해 같은 기간 통신업종 수익률은 절반 수준이며, 현재 코스피 내에서 통신업종의 시가총액 비중이 2%대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향후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평이다.

업체별로는 SK텔레콤의 경우 가장 많은 가입자를 기반으로 이동통신과 5G 네트워크 기기를 결합한 요금제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돼 가입자 승수효과가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LTE 가입자가 경쟁사 대비 가장 많은 데이터를 사용한다는 측면에서 5G 종량 요금제로 가장 빠른 ARPU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KT는 유선부문 경쟁력과 평창동계올림픽에서의 성공적인 5G 서비스 시현이 긍정적이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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