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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 쇼핑 매출 폭발적 증가···영세자영업자ㆍ소상공인 보호 대책 절실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온라인 쇼핑의 폭발적인 성장과 편의점 과다 공급이 통계수치로 밝혀졌다.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부산 사하갑)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년간 온라인 쇼핑의 매출액이 49조원 늘었고, 편의점의 점포수 또한 1만 8585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년간 유통업 매출액은 온라인 쇼핑 49조 1000억원, 편의점 13조원, 슈퍼마켓 4조 5000억원, 백화점 1조7000억원, SSM 1조 4000억원, 대형마트 8000억원, 전통시장 8000억원 증가했다. 오프라인 유통 매출 증가액 전액을 더해도, 온라인 쇼핑 매출 증가액에 미치지 못했다.

2011년 매출액을 기준(100)으로 각 연도별 증가액을 비교한 매출액 지수를 보면, 지난 7년간 온라인 쇼핑과 편의점의 매출액 증가율은 각각 168.7%, 141.3%로 나타났다. 그 뒤로 SSM 23%, 슈퍼마켓 14.2%, 백화점 6.2%, 전통시장 3.8%, 대형마트 2.4% 순이었다.

또한 지난 7년간 유통업 점포수 증감 현황을 보면 편의점이 2011년 대비 2017년 1만 8585개 증가했고, 같은 기간 슈퍼마켓은 1만 3609개 감소했다. 슈퍼마켓의 점포수가 급감한 2015, 2016년 편의점 점포수가 급증한 것으로 보아 슈퍼마켓의 폐업과 편의점의 증가가 서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업종별로는 SSM 409개, 전통시장 94개, 대형마트 79개, 백화점 8개 순으로 증가했다.

유통업 점포수 증가율은 편의점이 단연 돋보였다. 편의점의 점포수는 2011년 대비 2017년 약 88% 증가한 반면, SSM은 34.1%, 대형마트 20.7%, 백화점 8.6%, 전통시장 7%로 증가하는 순이였지만 슈퍼마켓은 16.4%감소했다.

최인호 의원은 “온라인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과 편의점의 과다 출점에서 보듯이 여러 요인들로 인해 유통시장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정부는 이러한 변화로부터 영세자영업자ㆍ소상공인을 보호할 수 있는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대책이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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