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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B긴급진단] 대출 줄이고 고정금리로...똘똘한 한채ㆍ달러에

변동금리 대출서 갈아타야
서울 아파트는 여전히 유망
달러 강세, 환차익 기회활용
요동치는 금융시장 대응전략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17일 7개 은행(KB국민, 신한, 우리, KEB하나, SC제일, 한국씨티, IBK기업)의 PB센터장, 팀장들은 3년이 넘어가는 장기 대출은 고정금리가 유리하다는 공통적인 진단을 내놨다. 서울 등 부동산은 여전히 유망하다고 봤고, 달러강세에 대비한 외환투자 전략도 조언했다.

▶대출, 줄이면서 고정금리로=오정주 우리은행 투체어스(TwoChairs) 강남센터 PB팀장은 “금리 인상 시기에 빚내서 돈 버는 ‘빚테크’ 전략은 무모하다”며 “3년 이내의 대출 기간이라면 변동금리가 유리하지만 그 이상은 중도상환 수수료 확인한 후 고정금리 대출로 갈아타는게 좋다”고 전했다.

이미경 KB국민 도곡스타 PB센터장은 “아무리 좋은 투자처가 있더라도 상환 부담 없는 대출금 수준까지 대출금부터 줄이는 것이 우선순위”라며 “기존 변동금리 대출은 여유 자금을 모아 일부 상환하라”고 권했다.

▶부동산, 똘똘한 한채로= 부동산의 ‘눈치게임’을 끝낼 타이밍으로 금리 인상이 2차례 정도 된 후, 이르면 다음해 상반기 쯤으로 예상됐다.

장재원 신한PWM반포센터장은 “매수 대기자는 선호지역 급매물이 나온다면 지금이라도 바로 매수하는 것이 좋다”며 “매도 대기자는 최대한 매도시기를 늦춰 내년 상반기에 매도를 고려하는게 좋을 듯 하다”고 짚었다. 이진원 기업 VM 시흥지점 PB팀장은 “금리인상이 2차례 정도 이뤄지고 부동산에서 주식 등으로 머니무브 현상이 일어나면 관망하던 물건들이 나오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리인상기라는 점을 감안해도 서울 지역 아파트는 여전히 ‘똘똘한 한 채’로의 위상을 유지할 전망이다.

박종화 SC제일은행 압구정 PB센터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규격화된 한국 아파트는 훌륭한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라며 “서울 같은 공급이 부족한 대도시는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고 전했다.

박진석 하나 방배서래 골드클럽 PB팀장은 “상업용 부동산은 금리 인상의 직격탄이 될 가능성 높다”며 “서울 주요 지역의 아파트 가격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망 부동산에 대해서는 PB들마다 다소 엇갈렸지만 무주택자의 신규 분양 아파트 청약이나 지역의 신설 역세권은 공통적으로 ‘강추’ 됐다.

▶해외투자는 역시 달러=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권하는 목소리도 공통적으로 나왔다. 특히 강세 통화인 달러자산에 대한 관심을 주문했다. 달러예금이나 달러표시 증권 등이다.

선진국 시장 중에서도 특히 미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위험관리는 필수라는 지적도 나왔다.

최인희 한국씨티은행 반포 WM센터장은 “미국 금리 인상이 예상되지만, 변동성 장세에서 장기 금리가 하락하는 모습도 보인다”며 “미국 회사채 등 안정적인 자산으로 위험을 낮추는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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