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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똘똘한 한채?…‘신축 아파트’ 주목
서울·경기 5년이하 상승률 ‘강세’


9ㆍ13 대책 후 서울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고 있지만 새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0월 들어 둘째주까지 서울 아파트는 0.15% 올랐다. 5년 이하 신축 아파트는 0.25% 올라 연령별로 구분했을 때 가장 상승률이 높았다.

호가 역시 비슷하다. 서울 마포구의 입주 18년차인 A아파트와 입주 4년차 B아파트간 차이는 대책 이후 5000만원 이상 벌어졌다.

신축 단지 인근 중개업소 대표는 “9ㆍ13 대책 이후 전반적으로 문의가 많이 사라졌지만 신축은 오래된 아파트에 비해 관심을 꾸준히 받고 있다”고 말했다.

강남권도 비슷하다. 입주 3년 차인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94㎡가 9ㆍ13대책 이후 신고가를 찍는 등 신축의 인기는 지속되고 있다.

신축 아파트의 강세는 입주가 봇물을 이룬 경기도에서 더 두드러진다.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는 0.12% 올랐지만 5년 이하 신축 아파트의 매매가격 상승률은 0.57%에 달한다. 15년 이상~20년 이하 아파트는 0.01% 상승하는데 그쳐 사실상 제자리에 머물렀다. 경기도는 지난해 12만2000여 가구가 입주를 했으며 올해는 이보다 많은 약 15만6000가구가 새로 집주인을 맞을 것으로 예고됐다.

이 같은 현상은 시장 조정기 수요 차별화로 풀이된다.

함영진 직방 데이터랩장은 “청약제도 개편으로 1주택자의 분양시장 진입이 어려워지면서 교체수요는 기존 주택시장에서 선택할 수밖에 없게 됐다”며 ‘똘똘한 한 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우영 기자/kw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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