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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내년 9~11월 개최…‘집합도시’ 주제
제2회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행사 장소. [제공=서울시]
-DDPㆍ돈의문박물관마을 등서 진행
-전시ㆍ‘서울랩’ 등 양대축으로 운영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내년 가을, 전 세계 도시건축 관련 기관ㆍ대학ㆍ전문가가 서울로 집결한다.

서울시는 내년 9~11월 2개월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돈의문박물관마을, 도시건축박물관 등에서 제2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17년 처음 열린 이 행사는 세계 도시 50곳, 기관 120곳, 대학 40곳이 참여한 바 있는 국내 최초 글로벌 학술ㆍ전시 행사다.

내년 행사를 아우르는 주제는 ‘집합도시’(Collective City)다.

도시는 공간ㆍ시간ㆍ사회적 환경의 상호작용이 만드는 집합체로, 각 도시가 가진 조건이 다른만큼 다양한 집합유형을 가질 수밖에 없다. 시는 이번 비엔날레를 작게는 골목단위, 크게는 도시 간 집합에 이르는 다양한 ‘집합도시’ 유형을 개발하고 실험하는 무대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계 각 도시가 실험중인 집합도시 유형과 정보를 전시ㆍ토론으로 공유할 방침이다. 총감독은 임재용 건축가와 프란시스코 사닌(Francisco Sanin) 미국 시라큐스대 교수가 함께 맡는다.

프로그램은 1회 포맷을 그대로 이어간다.

주제ㆍ도시별 전시가 양대 축으로 열리고, 시내 주요 산업현장에선 현장형 연구와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구서되는 ‘서울랩’(Seoul Lab)이 진행되는 식이다.

주제ㆍ도시전은 1회 개최지인 DDP, 돈의문박물관마을을 더해 내년 상반기 개관하는 서울도시건축박물관에서도 열린다. 서울랩에서는 현장프로젝트, 국내ㆍ외 대학 연구 연계 국제 스튜디오, 시민 참여 프로그램, 영화영상 프로그램 등 민ㆍ관ㆍ학 협업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시는 이날 오후 2시 돈의문박물관마을 내 서울도시건축센터에서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컨퍼런스’도 개최한다.

국내ㆍ외 도시건축분야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비엔날레 주제인 ‘집합도시’의 의미와 선정 이유를 설명하는 자리다. 시는 컨퍼런스에서 논의한 내용을 토대로 비엔날레 세부 프로그램을 만들 예정이다.

임재용 공동총감독은 “시민이 도시를 만드는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만들겠다”며 “비엔날레는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 품격을 더하는 새로운 집합유형을 모색하는 ‘글로벌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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