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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뺑소니 논란 당시 블랙박스, 1분 27초가 사라졌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2년 전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뺑소니 논란’ 사건의 전말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편집된 정황이 있다고 JTBC가 10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사건은 2016년 7월 15일 경북 성주를 찾은 황 전 총리가 주민의 차와 부딪히면서 발생했다.

황 전 총리는 사드 배치를 설득하기 위해 성주를 찾았으나, 주민들에게 거센 항의를 받고 성주를 떠났다. 이때 황 전 총리 측의 차량과 주민 이모 씨의 차량과 접촉했다.

당시 황 전 총리 측의 ‘뺑소니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올해 초 검찰은 이 씨에 대해서만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했다.

JTBC가 공개한 영상은 황 전 총리를 경호하던 순찰차의 블랙박스 영상이다. 주민과의 소송에서 경찰이 증거로 제출한 것이다.

영상에서 순찰차와 마주친 주민의 차가 천천히 옆을 지나가고 의경들이 뛰는 장면이 포착돼 있다. 이같은 장면이 담긴 영상은 오후 6시13분에 끝난다.

영상은 이내 다시 연결된다. 순찰차가 시속 70km의 굽은 길을 달리는 장면도 담겼는데, 이 장면은 오후 6시14분 27초에 시작한다. 즉 1분 27초의 영상이 사라진 것이다.

특히 해당 순찰차의 블랙박스는 2014년 보급된 제품으로 후방 촬영도 가능한 기종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경찰은 충돌 상황이 담길 수 있는 후방 영상 역시 재판부에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측은 영상의 원본 여부에 대해 답변을 거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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