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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은 임산부의 날] “임산부 내려요”…안심벨 도입 안되나요?

  • 기사입력 2018-10-1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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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약자 ‘하차알림벨’ 靑 청원도
삼성화재 첫선…지자체서도 도입

#1. 임신 7개월차 박모(33) 씨는 세달 전 버스에서 겪은 일만 생각하면 아찔하다. 시내버스에 올라타 교통카드를 찍고 움직이려는 순간 버스가 급 출발해버린 것. 손잡이도 잡지 못했던 박 씨는 버스가 출발하자마자 뒤로 자빠졌다. 이날 폭우로 인해 바닥은 훨씬 미끄러웠다. 박 씨는 엉덩이는 물론 팔꿈치와 어깨까지 부상을 입었다. 박 씨는 미끄러지는 순간 자신의 몸보다 뱃속의 아이가 걱정됐다. 박 씨는 “정신차리자마자 울면서 산부인과부터 가서 아이 상태를 확인했다”며 “다행히 아이는 괜찮았지만 당시 버스가 기사가 얼마나 원망스러웠는지 모른다. 그 이후 버스는 절대 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은 가운데 임산부가 버스 등 대중교통을 더욱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위의 배려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청와대 청원게시판엔 임산부의 대중교통 이용과 관련해 수십 건의 청원이 올라와 있다. 임산부가 대중교통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책을 세워달라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일각에선 임산부의 안전한 버스 이용을 위해 ‘안심버스벨’을 도입하자는 목소리도 나온다.

안심 버스벨이란 버스 하차시 임산부 등 교통약자가 하차한다는 것을 알리는 벨로 이를 들은 기사가 임산부 등 교통약자가 안전하게 하차할 때까지 기다려주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삼성화재가 지난 2016년 9월 가장 먼저 선보였다. 삼성화재는 3개월 간 서울 우이동과 흑석동을 오가는 151번 버스 22대에 ‘임산부 안심 버스벨’을 설치했다. 임산부가 임산부 전용석에 설치된 안심벨을 누르면 기사가 하차 시간을 더 제공하는 것이다. 승객 하차가 완료되면 “예비 엄마가 안전하게 내릴 때까지 기다려줘서 감사하다”는 안내방송도 나왔다.

임산부의 안전한 대중교통 이용에 대한 인식이 커지면서 일부 지자체에서도 안심벨을 자체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세종시는 지난해 5월 세종과 대전 반석역을 오가는 1000번과 1004번 버스 총 63대에 교통약자 전용석 6석에 안심벨을 설치했다. 

이현정 기자/r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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