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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 삼성ㆍ애플에 도전장…‘픽셀3’로 하반기 대전 가세
구글 ‘픽셀3’ [출처=더버지]

- ‘픽셀3’ 799달러부터…18일 美 등 출시, 한국은 제외
- 디스플레이 달린 ‘구글홈 허브’도 공개…AI 스피커 경쟁 고조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구글이 세 번째 자체 스마트폰 ‘픽셀 3(Pixel 3)’을 정식 공개하면서 삼성, 애플, LG와 함께 하반기 스마트폰 신작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갤럭시홈, 구글홈 등 인공지능(AI) 스피커 분야에서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공룡 기업들의 신기술 자존심 싸움도 고조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구글은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메이드 바이 구글(made by google)’ 행사를 열고 신제품 스마트폰 ‘픽셀3’을 비롯해 스마트 스피커 ‘구글홈 허브(Google Home Hub)’ 등을 소개했다.

구글은 이번 ‘픽셀3’ 스마트폰을 통해 하드웨어 분야의 ‘욕심’을 다시 한 번 내비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소프트웨어 기술 중심인 구글은 그동안 스마트폰 제조사와 협력해 만든 ‘넥서스폰’을 통해 테스트 성격의 스마트폰을 선보여 왔다.

나아가 지난 2016년부터는 ‘메이드 바이 구글’의 신호탄 격인 ‘픽셀폰’을 선보이면서 하드웨어 분야까지 참여한 첫 자체 제작폰을 내놓은 바 있다.

이번 세 번째 시리즈 ‘픽셀3’를 통해 구글은 애플, 삼성으로 굳어진 스마트폰 양강 구도를 또 한 번 흔드는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

안드로이드라는 막강한 생태계의 구심점을 갖춘 구글이라는 점에서, 중국 등 타 제조사보다 장기적으로 더욱 위협적인 도전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잇따른다.

‘픽셀3’의 가세로 하반기 신작 스마트폰 경쟁도 더욱 치열해졌다.

픽셀3 시리즈는 5.5인치 ‘픽셀3’와 6.3인치 ‘픽셀3XL’로 선보이며, 미국, 캐나다, 일본, 프랑스 등에서 18일 출시된다. 한국은 출시국에 포함되지 않았다.

가격은 ‘픽셀3’ 64GB 모델이 799달러, 128GB 모델이 899달러, ‘픽셀3 XL’ 64GB 모델이 899달러, 128GB 모델이 999달러다.

구글 ‘구글홈 허브’ [출처=아르스테크니카]

구글은 이날 ‘구글홈 허브(Google Home Hub)’를 공개, AI 스피커 경쟁에도 불을 붙였다.

‘구글홈 허브’는 약 7인치 디스플레이 형태의 AI스피커로 스마트홈 장치를 시각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 강화됐다.

삼성전자도 ‘갤럭시홈’을 통해 AI 스피커 시장에 본격 진출을 앞둔 상황에서, AI 스피커 무대를 놓고 글로벌 ICT 공룡 기업들의 점유율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구글홈 허브’의 가격은 149달러로, 오는 22일부터 미국 등에서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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