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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베트남 설 음식 ‘말린과일’…고급화로 수출길
베트남의 설 음식에서 빠질수 없는 ‘말린과일’은 대부분은 원산지, 상표, 유통기한 등이 불분명한 식품들이다. 이에 따라 최근 ‘안전성’을 갖춘 고급화된 상품들이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서 향후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베트남에서는 설날 가정에 방문한 손님에게 설탕에 절인 말린 과일을 안주로 대접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문화적 배경으로 베트남 설에는 말린 과일에 대한 수요가 항상 높으며, 시장에서는 평소에 비해 훨씬 비싼 가격으로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시장에서 유통되는 말린과일은 안전성이 보증되지 않는 상품이 대부분이며, 생산과 유통에 있어서 원산지 표기, 상표, 유통기한이 허술하다. 상품에 따라 가격의 격차도 심하다. 원산지 표기 역시 대부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주로 팔리는 말린 과일의 종류에는 완두콩 껍질, 야자, 생강, 금귤 등이 있다. 이 외에도 해바라기씨, 메론씨, 호박씨, 아몬드, 캐슈넛, 마카다미아 등과 같은 견과류도 설 안주 용으로 많이 팔리고 있다. 보통 5-20kg 단위의 포장으로 팔며, 과일의 종류 및 유통단계에 따라 가격은 크게 차이가 난다.

aT관계자는 “식품의 안전성 문제는 베트남에서 오랫동안 고질적인 문제로 남아 있다”며 “설 명절 기간을 겨냥한 고급화된 말린과일 제품의 수출을 고려해볼 만 하다”고 전했다. 

육성연 기자/gorgeous@

[도움말= 김정엽 하노이 aT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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