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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대신 해외?… 내국인 관광객 4년 만에 감소 전환

[헤럴드경제]제주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제주본부(이하 한은)의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은 360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0.4% 줄어들어 2014년 2분기 이후 4년 만에 감소로 전환됐다. 이런 추세는 관광 성수기인 7∼8월에도 감소세가 이어졌다.

한은은 해외여행 TV 프로그램의 인기 등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제주공항의 항공기 수용 능력이 포화 상태에 이른 점이 여행 성수기 방문객 증가를 제약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골프장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이 올해 종료된 것도 도내 골프 관광객 감소 요인으로 꼽았다.

여기에 올 여름 폭염으로 외부 활동 위축, 지난해 관광객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 등이 영향을 미쳤다.

한은은 향후 남북관계 개선 시 북한지역 여행 선호 증대 등이 제주 관광수요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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