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북미정상회담이 곧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 CNN 방송 등 외신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에서 기자들에게 “곧 김 위원장과 2차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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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EPA연합뉴스 |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관계에 대해서도 “그것(지난해)은 다른 세상이고, 위험한 시간이었다”며 “지금은 1년이 지났고 훨씬 다른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1년 전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김 위원장을 ‘로켓맨’이라고 부르며 “미국과 동맹을 방어해야 한다면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 말고는 다른 선택이 없다”고 경고를 날린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그의 외교 참모들과의 시각차를 드러내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전날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다시 만나기 전까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북한과) 몇 차례 더 대화를 나눠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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