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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민석 “최순실 무서웠다, 하지만…” 끝내 눈물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최순실 추격자’로 알려진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눈물을 흘렸다.

연합뉴스 유튜브 채널 ‘정일용의 북맹타파’ 제작진(탁견중론)은 안민석 의원을 만났다.

안 의원은 2014년 4월8일 임시국회 323회 대정부질문을 통해 최순실 딸 정유라의 ‘승마 공주’ 특혜의혹을 질의했다. 그 이후 안 의원은 “정치인생에서 가장 혹독했건 시련기”를 겪었다고 말했다. 청와대와 문체부, 당시 여당에서 ‘허위사실 폭로’라며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고, 심지어 일부 같은 당 의원들도 자신의 말을 믿지 않는 그야말로 외롭고 지칠 수밖에 없는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안 의원은 “정말 미칠 지경이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그 이후 최순실의 실체를 밝혀낼 때까지 ‘힘겨운 싸움’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세월호 아이들”을 생각했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2015년 1월 자신의 카톡으로 ‘정유라 임신 초음파 사진’이 들어왔다고 한 안 의원은 “세월호에 있던 아이들이 내게 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진실을 파헤치다 죽는 한이 있더라도 그 아이들한테 부끄럽지 않겠다”고 다짐했었다면서 끝내 눈물을 글썽였다.

안 의원은 자신이 최순실을 추적하는 동안 최순실도 자신을 추적했었다는 비화도 전했다. 그는 “그때도 무서웠고, 지금도 무섭다. 저들이 언제 나를 공격할 지 모른다”고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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