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친환경+정숙성+연비 ‘3박자’…하이브리드 ‘고속질주’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

- 그랜저, 랙서스 ES300h, 기아차 K7 3강구도
- SUV들도 잇달아 하이브리드 시장에 도전장
- 脫 디젤 바람에 친환경차시장 급성장 전망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무섭게 질주하고 있다.

최근 친환경자동차가 준대형 이상급까지 확대되면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업계에서는 준대형 하이브리드가 정숙성과 연비효율성에 친환경 바람까지 불어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재 준대형 하이브리드차는 현대차 그랜저, 렉서스 ES300h, 기아차 K7이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그랜저 하이브리드(IG)는 작년 3월 출시돼 첫해 1만8076대를 판매했고, 올들어 8월까지 1만5338대를 팔았다. 여기에 개별소비세 인하와 연말할인 효과 등 하반기에 ‘호재’가 집중돼 있어 작년 판매량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렉서스 ES300h

렉서스 ES300h는 2014년 4386대, 2015년 5006대, 2016년 6112대, 지난해 7627대가 팔리며 해마다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기아차 올 뉴K7 하이브리드도 질주중이다.

2016년말 출시돼 지난해 6280대를 팔았다. 차량 크기와 배기량 등은 그랜저, K7, 렉서스가 엇비슷하다. 

링컨 MKZ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시장에 그랜저, 랙서스 ES300h, K7의 구도에 다른 수입차들도 뛰어들고 있다. 대형 세단 링컨 MKZ 하이브리드와 중형 세단 인피니티 Q50S 하이브리드도 올해 각각 498대, 221대를 판매했다.

세단의 영역으로 자리매김한 하이브리드 시장에 SUV도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렉서스의 중형 SUV인 NX300h와 준대형 SUV인 RX450h가 하이브리드 SUV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처음 선보인 중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인 ‘GLC 350e 4MATIC’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보다 내년 하이브리드 시장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볼보는 내년부터 신차는 모두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로만 개발하겠다고 선언해 중형, 준대형 SUV인 XC60과 XC90 등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디젤 차량의 수요가 줄어드는 대신 친환경차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완성차 업계들의 친환경 라인업이 갈 수록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tto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