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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술 한 잔만 마셔도 23가지 질병 위험↑”

- 유방암 등 23가지 질환 가능성 0.5% 증가

[헤럴드경제=최상현 기자] 하루에 와인 한 잔, 맥주 한 잔, 또는 다른 알콜성 음료 한 잔이 무려 23가지의 질병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의 과학 잡지 ‘시앙스 에 비(Science-et-vie)’는 암 같은 경우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하루에 한 잔의 알콜만 마셔도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연구결과는 국제적인 과학 전문지 ‘더 란셋(The Lancet)’ 최근호에 실렸다.

연구에 따르면 낮은 용량(하루 한 잔 이하)의 알콜은 관상 동맥성 심장 질환에 대한 예방 효과를 가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최소한의 알콜 소비 한도는 여성의 경우 하루 0.83잔, 남성은 0.92잔이다.

연구팀은 모든 유해한 영향을 고려할 때 하루 한 잔의 알콜 섭취는 “유방암을 포함한 23가지 질병 중 가운데 하나가 발병할 상대적 위험도가 0.5%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15세부터 65세의 프랑스 인구 10만명 당 환자 수가 914명에서 918명으로 증가하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또 하루 한 잔 이상의 알콜 섭취로 2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시앙스 에 비(Science-et-vie)‘는 “하루 술 한 잔 쯤이야 괜찮다는 생각이 많지만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며 “실제로 프랑스 남성의 평균 술 소비량은 하루 4.9잔, 여성은 2.6잔으로 프랑스 남성의 93.2%와 프랑스 여성의 86.9%는 ‘술꾼’”이라고 지적했다.

bon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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