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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웨이 “의류관리기, 차별화로 시장 이끌 것”

경쟁제품 비해 공기청정·정기 관리서비스 기능 등 부각 안간힘

최근 의류관리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코웨이가 지난 5월 ‘사계절 의류청정기’<사진>를 출시하며 LG전자가 독점하고 있던 국내 의류관리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8월에는 뒤를 이어 삼성전자도 ‘에어드레서’라는 이름으로 의류관리기 시장에 진출했다.

LG전자가 스타일러를 처음 출시할 당시에는 의류 관리에 대한 인식이 낮아 의류관리기라는 제품이 큰 인기를 얻지 못했으나 최근에는 미세먼지 등의 문제로 의류를 관리한다는 개념이 익숙해지면서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의류관리기 시장 규모는 2016년 7만, 8만대 규모에서 지난해 12만대로 성장한데 이어 올해는 3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본격적으로 시장이 확대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시장판도는 언제든 변화할 수 있다.

의류관리기를 최초 출시한 LG전자와 두번째로 진출했지만 ‘의류청정기’라는 이름을 처음 만들어 제품 차별화를 시도한 코웨이, 가전 시장 내 영향력이 높은 삼성전자 등 3개 사가 향후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코웨이는 LG전자나 삼성전자보다 기업 규모는 작지만 생활가전 렌탈시장에서 최강자로 군림해온 서비스 노하우와 제품 차별화 부각에 안간힘이다.

코웨이 사계절 의류청정기는 단순히 의류만 관리하는 것을 넘어 ‘공간케어’와 ‘렌탈관리’라는 두가지 차별성을 전면에 내세운다. 이는 경쟁제품이 갖추지 못한 공간까지 케어해주는 기능을 탑재했다. 일반적인 의류관리기는 의류만 케어할 수 있기 때문에 오늘 입은 옷, 자주 입는 옷에 대한 관리는 가능하다.

하지만 옷 방에 쌓여있는 철 지난 옷과 자주 입지 않는 옷에 대한 관리는 할 수 없다. 사계절 의류청정기는 공기청정과 제습 기능을 탑재해 옷방의 쌓여있는 의류까지 관리해준다.

제품 하단에 극세사망 프리필터·맞춤필터·탈취필터·헤파필터로 구성된 4단계 필터시스템를 탑재해 실내공기질을 청정하게 지켜준다. 공간제습으로 계절별 온도차로 생기는 습기를 제거해 결로 및 곰팡이로부터 옷을 보호해준다.

두번째 차별화 요소는 ‘렌탈관리’. 렌탈 땐 월 4만원대에 의류관리기와 공기청정기가 합쳐진 2in1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또 단순히 돈만 나눠내는 개념이 아닌 정기적인 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눈에 띈다. 렌탈고객에게는 4개월에 한 번씩 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내부 클리닝, 필터 교체, 외관 클리닝 등 7단계의 관리서비스를 해준다.

코웨이 관계자는 “경쟁사의 의류관리기가 갖지 못한 많은 부분을 갖고 있는 혁신 제품”이라며 “차별성을 앞세워 의류관리기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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