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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쿼리인프라 운용사 변경 無…플랫폼 “약속한 보수 인하 요구”
[사진=맥쿼리인프라투융자회사 홈페이지 갈무리]
- 맥쿼리운용 “주주 신뢰에 감사”
- 플랫폼 “대한민국 1호 주주행동주의 펀드로서 중요 화두 던졌다”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맥쿼리인프라투융자회사(맥쿼리인프라)는 기존과 변동없이 맥쿼리자산운용이 운용을 담당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맥쿼리인프라펀드 일부 주주가 자산운용사 교체를 시도했으나 변화는 없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맥쿼리인프라는 지난 19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법인이사인 집합투자이사 변경 안건’을 상정했다.

서면과 전자투표를 포함해 임시주총에 참석한 주주는 전체의 74%였다. 이 중 운용사 교체 찬성 비율은 31.1%로 과반수 확보에 실패해 안건이 부결됐다.

백철흠 맥쿼리자산운용 대표는 “주총 결과는 맥쿼리운용이 그동안 제공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어려운 자산운용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높게 유지한 배당률과 투자 성과, 역량에 대한 주주 신뢰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31%의 찬성 주주도 존중한다” “앞으로 주주들의 다양한 의견을 더 성실하게 경청하면서 주주들과 함께 정기적으로 건설적인 발전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시 주총을 이끈 플랫폼파트너스 자산운용(플랫폼)은 “맥쿼리자산운용은 부디 이번 주총의 결과에 만족하지 마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운용사 변경이라는 다소 극단적인 안건에도 동의한 31%(투표율 74%)의 주주들의 의견을 엄중히 받아들이기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플랫폼 관계자는 “이번 주주총회의 준비과정은 맥쿼리자산운용에게 주주들의 목소리를 직접 확인하실 수 있는 좋은 계기였을 것”이라며 “백 대표가 언론 인터뷰에서 약속한 대로 보수인하를 즉시 실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플랫폼은 맥쿼리인프라의 주주가치 개선에 대한 확신을 기반으로 지분을 추가로 매입하여 의결권 지분 총 4.1%(스왑계약 제외)를 보유중인 장기적 관점의 주요주주”라며 “플랫폼은 대한민국 1호 주주행동주의 펀드 활동으로 자본시장에 의미 있는 화두를 던졌다고 자부하며 앞으로도 자본시장에 긍정적 변화를 견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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