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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소천사 김하늘 “가장 힘겨웠던 한해, 10월초 고국서 氣 충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외로워도 슬퍼도 미소를 잃지 않던 김하늘(30)의 미소가 올들어 좀 줄었다.

상반기 12개 대회에서 톱10 진입은 단 두 차례에 그쳤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허리도 좋지 않았다. 하반기 들어서도 컷 탈락을 두 차례나 기록하는 등 좀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반등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2주 전 메이저 대회인 일본여자프로골프 선수권에서 공동 13위에 오르더니, 지난주 먼싱웨어 토카이 클래식에서는 아쉽게 우승 문턱에서 무너졌지만 공동 6위에 올랐다.

“올해가 프로 데뷔 후 가장 힘든 것 같다”는 그가 재도약을 위해 고국서 기 충전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오는 10월초 자신의 스폰서사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출전해 세계 최강 한국에서 제대로 된 감각을 회복하겠다는 것이다. 10월 4일부터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K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이다.

김하늘은 “올해 골프도 인생도 많이 배우고 있다”면서 “어려운 시기를 보낸 만큼 다음 달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하늘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건 항상 기다려지고 설렌다”며 “올해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은데 이번 대회를 통해 꼭 분위기를 전환했으면 한다. 기를 듬뿍 받아서 가겠다”고 했다. 승부처로는 역시 막판 4개 홀을 꼽았다.

김하늘이 또 하나 기대하고 있는 건 ‘집밥’이다. “한국에는 한 달에 한 번씩 들어간다. 이번에도 꼭 한 달 만이다”면서 “그래도 엄마 밥이 제일 그립다”고 했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마친 후 일주일간 국내에 머물 예정인 김하늘은 “오랜만에 한국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번 대회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김하늘은 하이트진로 대회 출전후 곧바로 일본투어에 복귀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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