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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콕콕-피쉬아일랜드: 정령의 항로]거대한 놈을 낚아 세상을 구하라! 판타지와 낚시의 환상 콜라보


- 리듬액션과 판타지, 낚시 등 다양한 재미 만끽
- 고등어에서부터 고대 괴수까지 '짜릿한 손맛' 보장


말 그대로 산만한 고래가 눈 앞에서 헤엄친다. 광폭한 고대 마수. 이 놈을 살려뒀다간 언제 또 마을을 습격할지, 언제 또 뱃사람들을 죽일지 모른다. 작살이 날아가고 마법들이 쏟아지지만 그 놈은 꿈쩍하지 않는다. 방법이 없을까. 이 때 낚시대를 떠 맨 주인공, 바로 유저가 고래 앞에 등장한다. 산만한 고대 마수를 토벌할 수 있을까. 낚시 하나로 세상을 구하는 자. 그의 일대기를 담은 게임 '피쉬아일랜드: 정령의 항로'가 정식 출시됐다. 게임은 지난 2012년 한게임을 통해 출시됐던 '피쉬아일랜드'의 정통 후속작이다. 전작 시스템을 기반으로 신규 콘텐츠를 대거 추가하고, 그래픽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 시장에 출시했다. 출시 직후 게임은 구글플레이 매출 인기순위 10위권을 기록할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현재도 적지 않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이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금주 게임콕콕에선 판타지 리듬액션 낚시 게임 '피쉬아일랜드: 정령의 항로'를 찔러 봤다. 
 



'피쉬아일랜드: 정령의 항로'는 낚시 게임을 근간으로 한다. 우선 장소(포인트)를 정해 이동하고, 자리를 잡은 뒤, 낚시대를 던지고 물고기가 물기를 기다린다. 낚시대를 던지면 '파란 원'이 눈앞에 생기는데 이 원이 정확하게 한가운데에 오면 버튼을 누른다. 바로 물고기가 찌를 물고 이때부터 헌팅은 시작된다.

리듬액션과 낚시의 만남
'피쉬아일랜드: 정령의 항로'에서 낚시는 리듬 액션게임을 연상케 한다. 일단 물고기가 찌를 물면 물고기는 탈출하기 위해 발버둥 친다. 낚시대를 기점으로 좌우로 심하게 움직이는데, 물고기 움직임에 따라 둥근 원이 표시된다. 이 원에 맞춰 버튼을 누르면 물고기 체력이 조금씩 줄어드는 형태다. 리듬 액션게임에서 노트에 맞춰 버튼을 누르듯, 둥근 원에 맞춰 버튼을 누르는 식이다. 
 



강력한 물고기일수록 원이 빠르게 생성되며, 물고기 속도도 높다. 때문에 정신을 집중해 물고기 이동 간격에 맞춰 버튼을 누르면 된다. 정상적으로 버튼을 누르면 체력이 줄어든다. 물고기 체력이 0이 되면 클리어. 낚시는 성공하고 손에 물고기를 쥘 수 있다. 반대로 플레이어 체력이 0이 되거나, 정해진 시간 내 물고기를 잡지 못한다면 낚시는 실패한다. 

2미터 넘는 월척이 '펄떡펄떡'
낚시 게임의 핵심은 '월척'이다. 고된 사투를 거쳐 거대한 물고기를 낚았을 때, 그 성취감은 남다른 면이 있다. 게임에 숙달되면 숙달될수록 더 큰 월척을 잡고 그 재미에 게임을 계속하게 되는 부분이 있다. 
'피쉬아일랜드: 정령의 항로'도 마찬가지다. 힘든 파이팅을 거쳐 아슬아슬하게 낚은 물고기가 2미터가 넘어갈 때 그 재미는 더할 나위 없다. 
낚이는 물고기들도 독특하다. 고등어와 같은 일반적인 어종 외에도 돌고래와 같은 특수 어종이나, 전설적인 어종들까지도 모두 구현돼 있다. 
 



특히 매번 업데이트가 단행될 때 마다 신규 맵이 등장하고, 동시에 신규 어종들이 쏟아지기 질문에 매번 새로운 어종을 만나는 재미가 있다. 같은 어종도 크기가 모두 달라 더 큰 월척을 낚기 위해 낚시대를 휘두르게 된다. 

색다른 어종(?) 정령 등장
게임은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낚시에 추가 콘텐츠들을 엮으면서 재미를 더했다. 
기본적으로 캐릭터가 레벨업하면서 더 뛰어난 강태공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장비를 업그레이드 하는 것과 같은 콘텐츠들이 뒤따른다. 
특히 게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정령'도 낚시를 통해 확보할 수 있다.
 



정령은 게임 속에서 낚시를 한결 쉽게 해주는 일종의 '조력자'다. 한번 낚시할 때 최대 5명까지 함께 동행할 수 있는데, 유저 대신 물고기 체력을 깎아준다거나, 때때로 강력한 효과를 통해 낚시를 돕는다. 소환을 통해 정령을 확보할 수도 있지만 가끔 '낚시'를 통해서도 정령이 등장한다. 
찌를 던질 때 마다 월척과, 정령을 낚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에 끝없이 찌를 던지게 된다. 
설사 정령이나 월척이 등장하지 않더라도, 경험치가 쌓이고 레벨이 오르니 손해는 없다. 그저 운에, 또 실력에 몸을 맡기면 나머지는 알아서 결정될 뿐이다.

전설 속 고래를 사냥하라
'피쉬아일랜드: 정령의 항로'는 플레이하는 사람들에 따라 다른 해석이 가능한 게임이다. 
때로는 물고기형 몬스터와 공격과 방어를 거듭하는 일종의 판타지 액션게임으로 둔갑한다. 버튼을 누를 때 마다 치명타(크리티컬)을 터트려 강력한 대미지를 가하고, 반대로 최선을 다해 버티면서 낚시에 성공할 때 기분은 일반 판타지게임에서 보스전을 보는 듯 하다.
낚시 모드 자체에선 반응 속도를 겨루고 비트를 즐기는 리듬 액션게임을 연상케 한다. 정확한 타이밍에 버튼을 눌러 퍼팩트를 기록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물고기를 낚고 나면 낚시게임 특유의 손맛을 기대할 수 있다. 커다란 물고기가 튀어오르며 펄떡거리는 그 모습은 뿌듯하기 그지 없다. 
그저 인벤토리에 들어가기만 하는 아이템이 아니라 살아 움직이고, 또 그 크기를 잴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게임의 최종 목표는 아무래도 더 큰 물고기를 잡는 것. 도저히 외관으로는 그 사이즈를 재기가 불가능할듯한 어종들을 잡아낼 수 있을까. 
소설 백경에서처럼 모비딕을 사냥할 수 있을 때 까지 낚시는 계속된다.
안일범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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