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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여행 주춤, 이국적 분위기의 국내 호텔 인기
강릉의 골든 튤립 스카이베이 경포 호텔

호텔컴바인 “추석 검색, 국내호텔 50% 증가”
서울, 제주, 부산 이어 강릉 인천 여수 인기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우리나라에 있으면서도 이국적인 분위기가 짙은 호텔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올들어 국민의 해외여행이 주춤하면서 국내에서도 해외여행 온 것 같은 느낌을 얻을 수 있는 호텔의 인기도 높아졌다.

글로벌 호텔 검색 엔진 호텔스컴바인은 투숙일 기준 추석연휴 기간인 9월 22일부터 30일 사이 검색량을 집계한 결과 서울, 제주, 부산 등 ‘빅3’ 도시에 이어 강릉, 인천, 경주, 여수 순으로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강릉과 여수 지역의 호텔은 전년 대비 200%이상의 증가를 기록했다. 이들 지역은 이색적인 호텔이 새로 들어선 곳이기도 하다.

강릉은 동계 올림픽, KTX 개통 등으로 나날이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해 추석 연휴 기간 호텔스컴바인 검색량 9위를 기록했던 강릉은 올해 4배 가까이 증가한 검색량으로 4위에 등극했다.

올해 1월 오픈한 강릉의 골든 튤립 스카이베이 경포 호텔은 두 개의 타워가 스카이브리지로 연결된 구조의 외관이 인상적이다.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샌즈를 연상케 한다. 테라스를 갖춘 전 객실에서 바다 또는 경포호수를 조망할 수 있다. 특히 최상층의 인피니티 풀은 수영장과 바다가 이어지는 듯한 경치를 제공해 최근 인스타그램에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여수 호텔 헤이븐은 여수밤바다의 아름다운 풍경을 충분히 조망할 수 있도록 앞면을 전면 유리로 하고 입체감 있게 설계했다. 여수의 랜드마크인 거북선대교가 한 눈에 보인다.

서울 중구의 레스케이프 호텔

서울 중구의 레스케이프 호텔은 프랑스 파리를 모티브로 파리지엔의 감성을 구현했다. 올해 7월 오픈한 레스케이프 호텔은 어반 프렌치 스타일의 부띠끄 호텔로 고풍스러운 객실 디자인이 돋보인다. 6층 메인 레스토랑인 팔레드 신은 1930년대 상하이의 화려함을 담은 인테리어로 꾸몄다.

호텔스컴바인 조사결과 올해 추석 연휴의 호텔스컴바인 국내호텔 검색량은 전년 연휴 대비 50% 가까이 증가했다. 국내에서도 해외여행 분위기를 느낄수 있는 곳이 인기를 끄는 이유로 보인다.

최근 부산의 인기 호텔로 꼽히는 신라스테이 해운대는 정제된 객실 인테리어와 해운대 바다가 어우러져 있다. 기존의 신라스테이 객실이 모던함을 자랑한다면, 호텔스컴바인과의 협업으로 디자인된 맥스룸은 브랜드 캐릭터 맥스(Max)를 오브제로 활용해 경쾌한 공간감을 자랑한다. 18층 루프탑 풀 & 바에서의 석양이 일품이다.

제주 히든클리프 호텔&네이쳐

제주도 중문 단지 히든클리프 호텔&네이쳐는 숲과 자연이 주는 생태친화적 감성을 품을 수 있는 곳이다. 47m 길이의 인피니티 풀이 명물이다.

예술과 마린룩이 어우러진 켄싱턴 호텔 제주 역시 지중해의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해변가에 배 모양으로 꾸민 제주시 탑동의 라마다 프라자도 이국적 분위기를 자아내는 호텔중 하나로 평가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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