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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 하락에…전업 투자자문사 2분기 장사 ‘울상’
순이익 전분기대비 66.2% 급감

주가 지수가 하락하면서 전업 투자자문사들의 2분기 순이익도 전분기 대비 6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은 올 2분기 전업 투자자문사의 순이익이 전분기보다 66.2% 감소한 1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주가지수 하락으로 고유재산 운용이익이 전분기보다 437억원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고유재산 운용수익은 413억원에 달했지만 고유재산 운용손실 역시 302억원가량 발생하면서 운용이익은 111억원에 그쳤다.

전업 투자자문사의 자기자본수익률(ROE)은 전분기보다 15.7%포인트 감소한 10%로 떨어졌다. 전업 투자자문사 176곳 중 79곳이 흑자를 낸 데 반해 이 보다 많은 97곳은 적자를 냈다. 올 6월말 현재 전업 투자자문사의 총 계약고(일임ㆍ자문)는 14조원으로, 지난 3월말보다 5.3% 증가했다. 일임계약고는 대형 투자자문사인 브이아이피자산운용의 전문사모운용사로의 전환 때문에 3월말보다 12.9%가량 감소했다. 자문계약고는 공모 채권형 펀드에 대한 자문수요가 증가하면서 3월말보다 37.5%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업 투자자문사의 경우 고유재산 운용실적에 대한 실적 의존도가 높고, 상위 5곳이 전체 투자자문사 분기 순이익의 71%를 차지하는 등 양극화가 심각하다는 점, 중소형사의 수익성이 취약하다는 것 등이 특징”이라고 지적했다. 

김지헌 기자/r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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