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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 [PAV시대 도래, 新항공교통체계 구축④]일본 JAXA, PAV 기술의 ‘뿌리’

  • 기사입력 2018-09-13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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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XA의 ’인트볼(Int-Ball)‘. PAV의 기반이 될 JAXA의 드론 기술을 압축해 볼 수 있는 드론이다.
- JAXA, PAV 드론 기술 압축 ’인트볼‘
- 손바닥 절반크기 큐브로 균형과 수평 유지, 기술 핵심


[헤럴드경제(일본 쓰쿠바)=박세정 기자] 일본 도쿄에서 차로 약 1시간 30분가량 떨어진 이바라키현 쓰쿠바시. 우리나라의 대덕연구단지와 같이 과학 연구, 기술 개발을 위해 정책적으로 조성된 ‘과학 도시’다.

길거리를 지나가는 5명 중 1명은 ‘과학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일본 과학의 과거, 현재, 미래가 한데 모인 이곳에, 일본의 미래 개인형 자율항공기(PAV) 기술의 뿌리를 다지는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쓰쿠바센터가 자리잡고 있다.

JAXA 전경
지난 3일(현지시간) JAXA 쓰쿠바센터를 찾았다.

에이 타다 JAXA 공보담당을 따라 들어선 곳에서, 볼링공을 연상케 하는 원형 물체가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 잡았다.

이것은 PAV의 기반이 될 JAXA의 드론 기술을 압축해 놓은 ‘인트볼(Int-Ball)’이다. 지름 약 15㎝의 작은 물체 안에 일본 PAV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핵심 드론 기술이 모두 담겨있다.

유수케 아라이 JAXA 개인우주항공담당(Human spaceflight Mission) 엔지니어는 “인트볼을 확대한 모습을 상상하면 PAV의 역할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드론의 뿌리가 되는 기술을 압축해 놓은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JAXA가 PAV 기술 개발을 위해 집중적으로 주목한 것은 물체가 공중에서 한쪽으로 기울지 않고 수평을 유지하는 기술이다.

사람이 서서 몸을 뒤로 젖히거나 앞으로 기울였을 때, 양팔을 휘둘러 중심을 유지하는 것 처럼, PAV가 공중에 멈춰있을 때 안정적으로 수평을 유지하는 것이 좌,우, 앞, 뒤의 방향 제어를 위해서도 가장 우선적으로 선행돼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JAXA는 지름 15cm의 인트볼에 손바닥 절반이 채 되지 않는 주사위 모양의 자세 제어 장치를 달아 기술 가능성을 시험했다.

제어 장치에는 세 개의 팬(Fan)이 탑재돼 있다. 새의 날개처럼 물체의 균형을 잡고 이동할 수 있는 힘을 싣는 동력 장치다.

모터를 가동하듯 팬을 가동해 작은 제어 장치를 실행시키자, 누군가 실로 매달아 장치를 끌어 올리듯 정육각형 모양의 장치가 서서히 일어나 한쪽 모서리 만으로 균형을 유지했다.

유수케 아라이 엔지니어는 “손바닥보다 작은 이 제어장치로 작은 인공위성 정도를 컨트롤 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이보다 큰 모듈을 활용하면 PAV와 같은 드론 택시 등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JAXA의 ’인트볼‘이 실제 활용되는 우주선 내부
나아가 JAXA는 실제 우주 현장에서 인트볼을 통해 드론 기술을 시험하고 있다.

인트볼 앞,뒤에 카메라를 달아 우주선 내부 현장을 촬영하고 전송하는 역할을 부여해 실제 우주선 안에서 인트볼이 떠다니며 활용되고 있다.

유수케 아라이 엔지니어는 “우주는 중력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기 때문에 향후 PAV 등에 적용될 JAXA의 드론 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JAXA를 필두로 일본의 PAV 기술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은 2020년 도쿄올림픽 개최를 기점으로 하늘을 나는 ‘플라잉카’의 도입을 본격화한다는 목표다. 정부와 민간이 ‘하늘을 나는 차’를 목표로 적극적인 투자와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민간 기업 합동체에서도 관련 기술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는 상태다.

도요타 등 15개 기업이 출자해 만든 플라잉카 개발 스타트업 ‘카티베이터(Cartiator)’는 지난 6월 일본 중부 도요다시에서 플라잉카의 테스트를 진행, 사람의 눈높이 수준까지 비행하는데 성공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들도 나타나고 있다. 나아가 내년 첫 유인 비행 테스트를 진행한다는 목표까지 내걸었다.

PAV의 상용화를 위해 일본의 정책적 생태계 조성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신성장사업으로 플라잉카를 적극 육성, 정부 차원의 상용화 로드맵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플라잉카 연구 개발을 지원할 수 있도록 환경 운영 규칙 등의 법제도 마련에도 공을 들이고 있어, 태동하는 세계 PAV 시장에서 일본의 주도권 확보 노력은 계속될 전망이다.

sjpark@heraldcorp.com

[취재지원=한국언론진흥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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