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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용하 매니저 ‘충격의 이중생활‘…유품절도·불법 예금인출·중상모략
6일 재방송된 종합편성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매니저에 뒤통수 맞은 스타들’편에 나온 고(故) 박용하의 매니저 사례. 방송 캡처.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가수 겸 배우로 활동 중 비극적인 선택을 한 고(故) 박용하의 매니저의 과거가 새삼 재조명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6일 재방송된 종합편성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매니저에 뒤통수 맞은 스타들’편 에서는 박용하의 유품을 훔쳐 논란이 된 매니저 이 모 씨를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 연예부 기자는 “매니저 이 씨가 박용하가 사망한 지 일주일 만에 그로부터 위임을 받았다고 일본 은행을 속여 계좌에서 2억4000만원 인출하려 했으나 실패했다”고 밝혔다. 또 “이 씨는 소속사 소유의 720만 원 상당의 사진집과 2600만 원 상당의 유품을 훔친데 이어 회사법인 도장을 훔쳐 후배 매니저와 함께 태국에 잠적했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용하의 가족은 이를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인의 이름이 불미스러운 일에 오르내리는 것을 우려해 이를 문제 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씨는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기는 커녕 아이돌 그룹의 매니저 생활을 하면서도 박용하 유족이 자신을 괴롭히고 있다는 등의 거짓 주장을 하고 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유족들은 검찰에 진정서를 제출했고 이 씨는 이로 인해 징역 8월을 선고 받았다.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에서는 이 씨가 더 이상 매니저 활동을 할 수 없도록 채용금지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한편 배우 박용하는 2010년6월30일 새 드라마 촬영을 앞둔 상태에서 자택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박용하는 돌아오지 못할 길을 떠나기 전 아버지를 간호하면서 ‘미안하다’는 말을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故박용하의 매니저인 이 씨는 고인의 추도식에서 추도사를 읽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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