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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인이 가장 사랑하는 오페라…제2회 서초문화원 클래식판타지 개최

[헤럴드경제] 오는 9월 14(금), 15일(토) 양일간 서초문화원(원장:박기현)에서 제2회 <서초문화원 클래식 판타지>를 개최한다. 14일(금)에는 한국 오페라 탄생 70주년을 맞이하여 세계인이 가장 사랑하는 푸치니, 비제의 대표 오페라 ‘라보엠’과 ‘카르멘’의 하이라이트를 한 무대에서 볼 수 있는 ‘오페라 갈라’가 진행된다. 두 편의 오페라 속에서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아리아와 명장면으로 구성되어 있고, 비극적인 운명을 그린 두 작품 속 여인들의 서로 다른 매력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지휘자 서희태와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아 공연의 완성도를 더해줄 예정이며, 국내 최고 성악가들의 수준 높은 공연을 통해 가을밤의 설렘을 느낄 수 있다.

푸치니 3대 걸작으로 꼽히는 오페라 <라보엠>은 로돌포의 아리아 ‘그대의 찬 손’, 미미의 아리아 ‘내 이름은 미미’ 등 주옥같은 아리아를 감상할 수 있으며, 미미 역 소프라노 박지현, 로돌프 역 테너 양인준, 마르첼로 역 바리톤 최병혁, 콜리네 역 베이스 손철호, 쇼나르 역 베이스 유준상, 무젯타 역 소프라노 김미주가 함께 해 아름다운 아리아와 중창 등을 선사하면서 더욱 격조있는 오페라 무대를 완성한다.

뜨거운 열정과 격렬함, 그리고 뛰어난 음악적 완성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에서는 서곡부터 ‘하바네라’, ‘집시의 노래', ‘꽃 노래’, ‘투우사의 노래’ 등 익숙한 선율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국??내외 오페라 무대에서 카르멘 역으로 호평 받은 메조소프라노 김선정이 팜므파탈적 매력의 집시여인 카르멘을, 테너 정의근이 돈 호세 역, 바리톤 김진후가 에스카미요 역을 맡는다. 관객들에게 익숙한 유명 아리아, 이중창과 함께 플라멩코 무용까지 강렬한 무대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다.

같은 시각, 서초문화예술회관 뒤편 에는 오스트리아 빈 시청사 앞 ‘뮤직 필름 페스티벌’ 이 연상되는 야외 상영관으로 변한다. 바로 서초문화예술회관 인근 대형 벽면에 아트홀에서 상영 중인 ‘라보엠'과 '카르멘' 오페라 실황을 생중계로 보며, 연인, 가족과 함께 다양한 메뉴의 푸드트럭에서 스테이크, 커피, 맥주 등을 곁들여 담소를 나누며 오페라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서희태 지휘자의 해설이 중간중간 이어지며 관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재미와 함께 오페라와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5일(토)에는 온가족이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리틀엔젤스 초청공연’이 진행된다. 리틀엔젤스예술단은 1962년 창단한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 60여 개국을 순방하며 7,000회 이상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9세부터 15세까지의 단원들로 구성된 리틀엔젤스예술단은 최근에는 세네갈 대통령 초청 공연 및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여하는 등 국내외 여러 행사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번 공연은 리틀엔젤스의 상징적인 공연들을 선정하여 춤과 합창으로 80분간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이날 공연은 하나의 리듬으로 휘몰아치는 ‘북춤’을 시작으로, 봄의 유혹을 귀엽게 표현한 농촌의 풍물시 '처녀총각', 황홀한 감동을 안겨주는 리틀엔젤스의 대표작 '부채춤', 인형보다 귀여운 색동의 '꼭두각시', 외국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농악' 등 한국 전통 예술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질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8일부터 진행되는 2018 서초 서리풀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서초문화원 클래식판타지’는 전년도와 같이 관객석과 로비를 꽉 채울 만큼 관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인기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양일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오후 6시부터 선착순으로 티켓이 배부될 예정이다.
서초문화원 박기현 원장은 “서초문화원 클래식판타지를 통해 고품격 클래식이 흐르는 가을의 설렘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서연 기자/  s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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