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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 인권, 서울 ‘옹심이’가 지켜줘요”
[사진=123RF]
-서울시, 시민 옹호활동가 116명에 위촉장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장애인의 인권을 지키기 위해 동네 주민들이 ‘장애인 지역통합 시민 옹호활동가’로 나선다.

서울시와 서울시복지재단은 ‘옹심이’ 116명을 선발해 30일 위촉장을 준다고 밝혔다.

‘옹심이’는 ‘장애인을 옹호하는 마음을 나누는 사람들’의 줄임말이다. 시는 앞서 시내 장애인종합복지관과 함께 지난 6~7월 활동가를 공개 모집했다.

이번에 뽑힌 ‘옹심이’는 관악구, 동작구, 도봉구, 강동구, 은평구 등 5개 자치구 주민이다. 남성과 여성이 각각 16명, 100명이며 비장애인 110명과 장애인 6명 등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관악구장애인종합복지관, 서울시립남부장애인복지관, 도봉장애인종합복지관, 시립서울장애인복지관, 서부장애인복지관 등 자신이 거주하는 자치구 내 장애인복지관에서 시민옹호활동가 교육을 받았다.

‘옹심이’는 장애인과 1대 1 매칭해 은행 업무, 카페 출입, 장보기 등 이들이 낯설어하는 일에 동행한다. 또 장애인복지관과 연계해 장애인 인권을 옹호하는 각종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시 복지재단은 5개 자치구에서 시행하는 이 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사업 규모를 키울 방침이다.

김은영 시 복지재단 공공협력본부장은 “밀착형 개별옹호 시스템을 통해 장애인이 사회생활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이번 사업 목표”라며 “장애인 인권 침해나 님비 현상이 사라지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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