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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격 앞둔 ‘더 뉴 아반떼’…K3와 준중형 ‘부활 시동’

한때 ‘국민차’ 반열에 올랐던 현대자동차 아반떼가 다음달 페이스리프트(부분 변경) 모델로 돌아온다.

올해 초 기아차 K3 출시 효과로 반등에 성공한 국내 준중형 세단 시장은 하반기 아반떼의 귀환과 함께 부활의 날갯짓을 할 전망이다.

28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다음달 6일 출시를 앞둔 ‘더 뉴 아반떼’가 신형 K3와 함께 준중형 세단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준중형 세단은 한때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차급이었다.

아반떼를 필두로 르노삼성 SM3 등이 선전하던 지난 2009년 준중형 세단의 판매량은 전체 승용차 판매량의 24.1%(28만2743대)를 차지하며 전 차급 중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2011년과 2012년에는 아반떼가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이내 시작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 속에 준중형 세단은 조금씩 영향력을 잃어갔다.

2013년 준중형 세단 판매량은 20만대 이하로 떨어졌고, 국내 자동차시장에서의 비중도 20% 이하로 내려갔다. 2015년 13.7%로 줄어든 비중은 지난해 11.6%까지 떨어졌다.

올해 초 출시된 신형 K3가 좋은 반응 속에 신차 효과를 꾸준히 누리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지난 8~9년 동안 하락세를 거듭하던 준중형 세단이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K3는 물론 현대차의 신형 벨로스터, 한국GM의 쉐보레 볼트 EV 등이 선전하면서 올 1~7월 준중형 세단의 비중은 12.4%로 지난해 대비 0.8%포인트까지 상승했다.

9월부터 아반떼 신모델이 합류하면 준중형 시장은 오랜만에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완성차업계 관계자는 “현대기아의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 장착과 높은 상품성 등을 감안하면 하반기 K3와 함께 준중형시장 부활을 쌍끌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배두헌 기자/bad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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