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e스포츠의 중심지 상암에서 VR e스포츠가 열린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 바른손, 디캐릭, 픽셀핌스 등 국내를 대표하는 VR기업들이 참가해 자사 타이틀을 기반으로 대회를 개최, VR e스포츠의 진면목을 선사할 계획이다.이와 관련해 오는 9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상암 누리꿈스퀘어 공동제작센터 VR 게임대전 존에서 'VR 게임대전'이 개최된다.
'VR 게임대전'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VR/AR 행사인 'KVRF(KOREA VR FESTIVAL)2018'의 일환으로 열린다.
대회 경기 종목은 스코넥엔터테인먼트의 FPS 게임 '모탈블리츠 아레나(MOTAL BLITZ ARENA)', 픽셀핌스의 대전액션 게임 '라이즈 오브 더 폴른(RISE OF THE FALLEN)', 디캐릭의 헬스 기능성 게임 'TOT(TALES OF TAILS)', 바른손의 리듬액션 게임 '인투 더 리듬(INTO THE RHYTHM) VR' 등 총 4개 게임으로 구성됐다.
먼저, '모탈블리츠 아레나'는 뛰어난 퀄리티로 호평을 받은 '모탈블리츠'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VR FPS게임이다. 최대 4명까지 멀티플레이가 가능한 게임으로 팀 별 경쟁으로 구성되어 VR e스포츠에 적합한 콘텐츠로 각광받고 있다.
'라이즈 오브 더 폴른'은 세계 최초의 온라인 대전액션 VR게임으로, '철권' 시리즈 등 콘솔에서나 접할 수 있었던 1:1 대결의 긴장감과 전략성을 구현해 기대를 모은다. 특히 사용자가 보유한 기종 또는 플랫폼과의 상호 연동 플레이를 지원해 더 넓은 유저층을 흡수할 수 있게 설계됐으며, 오큘러스 Go와 같은 일체형 기기에 최적화돼 있어 PC 사양 또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플레이 할 수 있다. 최근 화두인 5G 네트워크의 장점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콘텐츠라는 평가다. 또한 별도의 스마트폰용 컴패니언 앱을 제공, VR 기기를 착용하지 않고도 유저가 스마트폰에서 자신의 캐릭터 및 인벤토리 관리, 친구/랭킹 등의 소셜 기능, 부분유료화 상품 구매 등이 가능하다.
디캐릭의 'TOT'는 헬스 기능성 VR 게임으로 어깨와 팔을 앞, 뒤로 돌리며 마치 노를 젓는 듯한 모션으로 플레이를 진행한다. 서울 시립대 스포츠과학과에서 공인한 'TOT'는 플레이 5분 내에 땀이 나고 뻐근한 어깨와 팔이 풀리는 등 뛰어난 운동효과를 자랑한다. 언리얼엔진 기반의 고퀄리티 그래픽과 최대 4인 멀티플레이 지원을 통해 최고의 몰입감을 제공하며, 시중에 많이 판매된 HTC 바이브, 오큘러스 리프트, 삼성전자 오디세이 등 유명 VR HMD에서 모두 플레이 가능하다.
바른손의 '인투 더 리듬 VR'은 6개의 드럼을 양손의 스틱으로 두드리며 즐기는 VR 리듬게임이다. 다가오는 노트에 맞춰 정확한 타이밍에 드럼을 타격해 점수를 얻을 수 있으며, 묵직한 타격감과 강렬한 햅틱 반응으로 실제로 드럼을 치는 것과 같은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화려한 이펙트와 다양한 콘셉트의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이 있으며, 다양한 곡과 난이도로 구성돼 취향에 맞게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행사장에서 '비트세이버 아케이드'를 공개한다. 소위 '대세 게임'을 아케이드 버전으로 개발해 공개하는 것으로, 현장에서 단독 대전을 치를 계획이다.
'모탈 블리츠 아레나'는 8월 27일부터 9월 2일까지 홍대 VR스퀘어 매장에서 예선전이 진행된다. '라이즈 오브 더 폴른'과 '인투 더 리듬 VR'은 자체 예선전을 통해 본선 진출자를 선발하며, 'TOT'는 'KVRF 2018' 전시기간인 9월 5일부터 6일까지 디캐릭 전시부스에서 예선전이 치러진다.
대회 첫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예선을 통과한 진출자들이 본선 경기를 통해 각 경기 종목의 결승에 진출할 4인을 가린다. 둘째 날인 9월 8일은 본선을 통과한 결승 진출자들의 4강전과 결승전이 치러진다. 이날 VR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관계기관 및 기업들의 업무협약식도 함께 진행된다.
각 대전 시상은 우승 100만원, 준우승 30만원, 공동 3위에게는 각 10만원을 시상할 예정이다. 또한 각 종목별 베스트 플레이어인 MVP에게는 LG 게이밍 모니터 1대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변동휘 기자 gam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