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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 PAV시대 도래, 新항공 교통체계 구축] ②PAV 상용화 성패 가늠할 테스트베드 ‘미국’

  • 기사입력 2018-08-23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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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는 오는 2023년 미국 LA와 댈러스에서 ‘에어택시’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사진은 ‘우버에어’ 조감도.[제공=우버]
- 스마트폰으로 호출하는 ‘에어택시’ 2023년 상용화 목표
- 전기 수직 이착륙 모델 대세, 안전ㆍ신뢰성 확보가 과제


[샌프란시스코(미국)=구본혁 기자] # 도로 정체가 극심한 퇴근시간. 도심 빌딩 옥상에서 한 남성이 스마트폰 앱으로 가고자 하는 목적지를 입력하고 호출버튼을 누르자 잠시 후 하늘에서 ‘에어택시’가 도착한다. 조종사도 없는 이 에어택시는 승객이 탄 것을 확인하고 최고 320㎞의 속도로 64㎞ 떨어진 집까지 단 20여분만에 도착했다.

이와 같은 상황은 더 이상 공상과학영화에서만 볼 수 있는 광경이 아니다. 오는 2023년께 소형 개인용 항공기 ‘PAV(Personal Air Vehicle)’가 선사해 줄 미래교통수단의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과학기술의 발달로 조만간 PAV가 미래 교통수단의 한 축을 담당해 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3년 ‘에어택시’ 상용서비스 시작=지난 1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우버 택시를 타고 약 30여분을 달려 도착한 샌프란시스코 부둣가 70번지.

오래된 선박 제조공장이 줄지어 서 있는 이곳에는 전 세계 주요도시를 거침없이 누비고 있는 신개념 차량공유서비스 우버 택시로 잘 알려진 우버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연구개발이 한창이다. 그 주인공은 바로 하늘을 나는 택시 ‘우버에어’ 모델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엘러베이트팀.

우버는 오는 2023년께 미국 로스엔젤레스(LA)와 댈러스에서 에어택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하며 PAV 시장에 본격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우버는 최근 엘러베이트를 이끌 책임자로 구글 창업자 래리 페이지가 참여한 스타트업 ‘지.에어로’의 대표 에릭 앨리슨을 선임했다. 이에 앞서 테슬라 출신의 셀리나 미콜라크작과 미 항공우주국(NASA) 랭글리리서치센터의 마크 무어와 톰 프레봇이 엘러베이트 팀에 합류한바 있다.

에릭 엘리슨 엘러베이트 대표는 “우버에어는 헬리콥터보다 30데시벨 더 조용한 극저소음, 자동차급 안전성,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추진시스템, 대량생산과 비용절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가격 등을 갖추게 될 것”이라면서 “궁극적으로 우버택시와 같은 서비스를 구현하고 미래교통수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버는 오는 2023년 미국 LA와 댈러스에서 ‘에어택시’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사진은 ‘우버에어’ 조감도.[제공=우버]
우버에어는 도심에서 활주로가 없이 헬리콥터처럼 수직으로 이착륙하고 조종사없이 자율비행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우버는 전기추진시스템과 8개의 프로펠러를 탑재한 PAV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우버에어는 탑승인원 4명, 총중량 1800㎏, 최고시속 320㎞의 속도로 약 100㎞ 비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또한 승객이 타고 내릴 수 있는 정거장인 ‘스카이포트’를 LA와 댈러스 도심 곳곳에 구축할 예정이다. 물론 우버가 PAV를 직접 개발해 생산하는 것은 아니다. 우버가 직접 고안한 ‘에어우버’ 컨셉트 모델을 기반으로 오로라플라이트사이언스ㆍ벨 헬리콥터ㆍ엠브러러ㆍ피피스트럴 에어크라프트ㆍ무이앤카터 등 5개 협력업체에서 제작하게 된다.

엘리슨 대표는 “각 협력업체가 제작한 컨셉트 모델을 받아서 테스트를 진행해 최종 기종을 선정할 것”이라며 “협력업체들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안전성, 보안문제 등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종목표는 요금은 초반에 1마일 당 5달러 수준에 달하겠지만 궁극적으로는 1마일 당 44센트로 낮춰 일반 택시보다 더 저렴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국가ㆍ민간차원 PAV 프로젝트도 활발=이처럼 미국은 오래전부터 PAV가 현 교통체계의 한계를 극복할 최적의 대안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에서 PAV의 상용화 가능성과 기술적 제도적 장벽들을 미리 확인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버뿐만 아니라 NASA는 오는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퍼핀과 PAV탐사 프로그램(PAVE)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미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은 비행 가능한 군용 험비 개발을 위한 ‘트랜스포머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미국 민간업체 중 가장 먼저 PAV 개발에 착수한 테라퓨지어사도 지난 2009년 선보인 ‘트랜지션’을 필두로 최근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신형 모델 ‘TF-X’ 개발에 나선 상태다.

구글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가 투자한 스타트업 키티호크도 항공택시 시제품 ‘코라’를 이용한 에어택시 사업을 추진중이다. 코라는 헬리콥터처럼 수직으로 이륙하고 비행기처럼 날 수 있기 때문에 활주로가 필요없으며 자율비행 소프트웨어를 장착, 승객이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호출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운항속도는 약 150㎞이며 한 번 충전에 62마일까지 운항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nbgkoo@heraldcorp.com

[취재지원=한국언론진흥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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