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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알’ 허은정 납치살인 사건 미스터리…손녀 살해범 감춘 할아버지 왜?
1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허은정 양 납치 살인사건. 방송 캡처.

[헤럴드경제=이슈섹션] 1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사건이 발생한지 10년이 지난 ‘허은정 양 납치살인’ 사건을 파헤쳤다.

지난 2008년 5월30일 새벽 4시10분경 안개가 낀 새벽, 59가구가 살고 잇는 대구 달성군이 한 작은 마을에서 70대 할아버지와 어린 두 손녀가 살고 있는 빨간 대문 집에 괴한이 들이닥쳐 할아버지에게 무자비한 폭행을 가했다. 범인은 비명소리를 듣고 옆방에서 달려온 12살 손녀 허은정 양을 납치해 사라졌다. 실종된 지 13일 만에 인근 야산 정상에서 허은정 양은 심하게 부패된 시신으로 발견됐다.

병원에 옮겨 시신을 부검한 결과 두개골에서 다발성 선상 골절이 관찰됐다. 단단한 둔기로 수차례 맞아 사망한 것으로 은정 양의 팔뼈에는 폭행을 막으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한 흔적이 남아있었다.

사건의 목격자였던 할아버지 허 씨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범인에 대해 진술을 함구한 채 사건 발생 84일 후 사망했다. 사건 현장인 빨간 대문집의 유일한 생존자인 은정 양의 여동생 수정 씨는 당시 옆방 이불 속에 숨어 있었다.

제작진은 사건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수정 씨에게 최면 기법을 동원했지만 별다른 소득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유전자 분석을 통해 범인을 잡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유전자분석과의 관계자는 “피해자의 신체에서 피해자 것이 아닌, 다른 사람의 모발 1점이 유전자 분석을 통해 확인됐다”며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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