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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62년 물난리 겪은 순천동천변 저류지 사업 공정율 70%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시는(시장 허석) 하천재해 예방을 위해 추진 중인 오천동 ‘동천변 저류지 조성사업’의 공정율이 70%를 달성해 올 연말 준공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동천변 저류지 조성사업<조감도 참조>’은 총 사업비 546억 원이 투입돼 24만㎡ 규모로 공사중이며 총 58만5000t의 물을 저장할 수 있는 인공호수다.

‘순천만국가정원’ 인근 오천택지개발지구에 들어선 저류지는 폭우로 인한 동천 범람시 빗물을 저장하는 기능을 하게 되며, 평상시에는 꽃과 나무로 조성된 산책로로 활용된다.


순천에는 지난 1962년 8월28일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저수지 둑이 터지고 유입된 빗물로 동천제방마저 무너지면서 도심의 2/3가 잠기는 피해가 발생, 당시 242명이 사망하고 주택 1692채가 파손됐으며 이재민 1만6290명이 발생하는 물난리를 겪어 그간 저류지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순천시는 이 곳 외에도 도심지 침수가 잦은 조곡, 성동로타리, 남정, 장천지구 등 4개소에 대해 2020년까지 저류시설과 펌프장 설치를 추가로 계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저류지 사업은 하천재해 예방 차원이지만, 시민의 휴식공간이자 국가정원의 서브 정원으로써 인근 시설들과 연계된 장기적 활용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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