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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악구, 132억 들여 노후하수관 정비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도로함몰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주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국ㆍ시비 132억원을 투입해 노후하수관로 일제 정비한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서울시 도로함몰 관리대책’에 따라 지난 7월부터 관내 전역의 30년 이상 된 노후하수관로 중 도로함몰 발생 개연성이 높은 지역부터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 시비와 국비 74억원을 들여 5km 불량하수관을 정비했다. 올해는 서울시 와의 긴밀히 협의를 통해 전년보다 58억원 늘어난 132억원을 확보하고, 지난해 보다 3.3km 늘어난 8.3km의 불량하수관로를 정비한다.

정비는 30년 이상 된 노후하수관로 중 도로함몰 위험성이 큰 관로 8.3km에 대해 하수맨홀 간 관로 전체를 정비하는 전체보수와 정비대상 하수관 1~2본(2.5m~5m)을 교체하는 부분보수 등 두가지 방식으로 추진한다.

주목할 점은 관악구가 공사기간 단축은 물론 예산도 절감하는 ‘노후하수관로 부분굴착 개량공법’을 개발 특허 출원한 공법을 이용해 정비한다는 점이다. 이 공법은 파손된 하수관로 일부만 철거하고, 신규 관을 설치한 후 이음부에 보강용 거푸집을 장착, 몰탈을 주입해 필요한 구간만 개량하는 공법이다. 구는 지난해 도로함몰 예방 노후하수관로 정비공사에 이 공법을 적용해 경제성, 시공성, 내구성 면에서 압도적인 우수성을 입증했다.

올해는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전체 도로함몰 예방 노후하수관로 정비 사업에 관악구의 신공법이 적용돼, 현재 25개 자치구에서 활용되고 있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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