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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선 7기 구청장에 듣는다 - 정원오 성동구청장] “IoT기술 도입·‘리빙랩’ 활성화…‘스마트 포용도시’ 성동 만들 것”

“민선6기가 성동구를 명품교육도시로 만들기 위한 기반을 닦았다면, 민선7기에는 그 기반 위에서 성동구를 명품교육도시로 완성시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겁니다. 특히 민선7기 비전인 ‘스마트 포용도시’ 실현을 위해 7가지의 상생 약속을 하려고 합니다.”

정원오(50·사진) 서울 성동구청장은 “사회적 약자가 더불어 잘 사는 포용도시를 만들기 위해 올 7월 스마트 포용도시를 추진할 전담부서를 만들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2017년 통계청의 3분기 성동구 순 전출입 인구는 500명으로 집계돼 서울시에서 세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성동구를 떠나는 사람 보다 머무르는 사람이 더 많아졌다는 의미다. 이처럼 교육문제로 성동구를 떠나는 주민이 확연히 줄어든 만큼, 이제는 교육때문에 찾아오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 정 구청장의 구상이다.

특히 민선7기에는 ‘보육 1번지’ 완성을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민선6기에 29개의 어린이집을 신규로 확충해 성동구 국공립어린이집은 총 75개소로 전국 상위권이며, 공보육률은 53.9%로 서울 자치구 중 1위다.

“오는 2020년까지 13개의 구립어린이집을 확충해 성동구의 공보육률을 60%까지 높일 생각입니다. 또 왕십리역 철도 유휴부지에 성동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지어 어린이집과 가정양육 등의 정보를 제공해 함께 키우고, 함께 웃는 성동을 만들 계획이에요.”

학교 환경개선사업도 확대한다. 초ㆍ중ㆍ고 학생식당 증축, 급식환경 개선, 화장실 양변기 교체 등을 추진한다. 특성화고는 맞춤형 실습장 환경개선도 추진한다.

그는 스마트 포용도시를 만들기 위해 ‘리빙랩’ 활성화에도 나설 생각이다. 생활실험실, 혹은 마을실험실로 불리는 리빙랩은 마을을 하나의 실험실로 만들어 주민과 협업과 소통으로 삶에 필요한 기술 솔루션을 함께 개발하고 수정, 개량하는 개방형 모델이다.

아울러 사물인터넷 기술을 도입해 미세먼지 배출 사업장을 실시간 관리하고, 도로 비산먼지 제거를 위한 청소차를 보급한다. 또 성동구 자체 기준(미ㆍ일 환경기준 35㎍/㎥)을 설정해 교통시설과 다중이용시설 공기 질을 엄격히 관리할 생각이다.

정 구청장은 특히 40년 간 구민 숙원사업인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을 당초 계획대로 2022년 6월까지 차질없이 추진하고, 현재 서울숲 사슴방사장 부지에 건립이 예정된 포스코 과학문화미래관을 성공적으로 유치하는데 주력할 생각이다.

포스코 과학문화미래관은 세계적인 체험형 과학전시관인 미국 익스플로라토리엄과 제휴한 대규모 체험학습시설로, 도쿄 산토리홀과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을 벤치마킹한 문화시설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포스코 과학문화미래관이 성공적으로 유치되면, 매년 수만명의 어린이, 청소년들이 체험을 통해 첨단과학기술을 공부할 수 있을 겁니다. 일상에 지친 도시인들이 삶의 활력을 제충전하는 문화적 쉼터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죠.”

또 지역의 숙원사업인 왕십리뉴타운 내 중학교 신설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왕십리뉴타운 준공 후 인근 중학교과 먼 통학거리로 인해 불편을 겪는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있으며, 왕십리뉴타운 일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서도 중학교는 반드시 필요하기때문이다.

그는 “앞으로도 구민 곁에서 작은 부분까지 세심히 살펴 실질적으로 구민들에게 필요하고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생활밀착형 행정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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