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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핑 ‘끝판왕’…“계산대에 줄서지 않아요”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오는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점을 계산대를 없앤 ‘스마트 점포’ 1호점으로 리뉴얼 개점한다. 사진은 에브리데이 스마트 점포 전경.
이마트 에브리데이 ‘스마트 점포’
삼성동점 리뉴얼 1호점으로 오픈
SSG PAY 앱 활용 논스톱 결제
“편의성 확대 새로운 경험 제공”


이마트의 기업형슈퍼마켓(SSM)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계산대를 없앤 ‘스마트 점포’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스마트 점포는 최신 디지털 혁신 기술을 토대로 새로운 결제방식과 운영방식을 적용한 미래형 매장으로, 고객이 더 쉽고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는 매장이다. 갈수록 ‘언택트(비대면)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트렌드와 맞물린 점포로, 고객에 새로운 쇼핑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오는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점을 스마트 점포 1호점으로 리뉴얼 개점한다고 16일 밝혔다. 스마트 점포의 가장 큰 특징은 계산대를 거치지 않고 모바일 기기를 사용해 ‘현금이 필요 없는’ 신개념 결제 방식인 ‘스마트 쇼핑’을 개발해 도입했다는 점이다.

▶SSG PAY기반 결제 도입…계산대 없는 논스톱 쇼핑=스마트 점포는 유인 계산대를 없애고 모바일 간편결제서비스 쓱페이(SSG PAY) 앱을 활용해 고객이 물건을 고르는 동시에 결제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논스톱 쇼핑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마트 에브리데이 관계자는 “SSG PAY가 설치된 모바일 기기 자체가 계산대 역할까지 맡은 만큼, 과거 고객들이 계산대를 이용하기 위해 소비하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며 “대면 서비스를 기피하고 비대면 서비스를 선호하는 고객들에게도 모바일 앱을 통한 결제방식의 변화는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새로운 결제방법 도입으로 인해 출구 역할을 하던 계산대가 사라진 만큼 바코드 인증이 필요한 스피드 게이트를 스마트 점포 출구에 설치했다. 앱 이용이 어렵거나 모바일 기기를 소지하지 않은 고객을 위해 셀프 계산대(Self Check Out)를 도입해 일반적인 결제 방식도 보완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ESL, 디지털 사이니지 등 디지털 기술 도입=스마트 점포는 기존 가격표와 행사 안내 표지판도 모두 전자가격표시기(ESL)와 디지털 사이니지 등 최신 디지털 기술로 대체돼 매장 운영의 선진화를 꾀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가격 표시 교체 등 직원의 단순 업무 부담이 대폭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편리한 가정간편식(HMR) 상품을 동일 규모 점포에 비해 20% 정도 늘리고 신선식품도 소포장 제품 위주로 구성해 소비 트렌드 변화에 발맞췄다.

이외에도 스마트 점포는 에브리데이 매장 최초로 1회용 비닐 쇼핑백 대신 재활용이 가능한 부직포 장바구니를 전면 도입해 미래 사회를 위한 기업의 사회적책임을 이행하는데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고객의 쇼핑 편의를 확대하고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스마트 점포를 앞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태경 이마트 에브리데이 대표는 “스마트 점포는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유통 현장에 적용 가능한 미래기술 도입을 적극 검토한 결과물”이라며 “고객에게 쉽고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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