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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리온, 2Q ‘어닝 쇼크’에 10% 급락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오리온이 지난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급락세다.

16일 오전 9시 2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오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10.17% 급락한 10만6000원을 지나고 있다. 장중 한때는 11.44% 하락한 10만45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는 지난 2월 14일 이후 종가 기준으로는 가장 낮은 가격이다.

주가 약세에는 지난 2분기 부진한 실적의 영향이 컸다. 오리온은 지난 14일 장 마감 후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4282억원, 38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7%, 371.4% 증가한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값)을 26%가량 밑돌았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시장의 기대감이 높았던 점도 있지만,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 제과 부문의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는 점에서 2분기 실적은 주가에 부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차 연구원은 “중국의 경우 신제품의 매출이 비교적 원활하지만, 기존 주력 비스킷 제품의 경쟁력 약화가 지속될 전망이고, 사드 사태 이후 잃어버린 매대 회복을 위한 경쟁 비용 집행도 지속될 것”이라며 “월별 매출 회복은 예상보다 느리게 진행되고, 드라마틱한 영업이익 반전도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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