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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에코델타시티 ‘재시동’…새 수정에 황종성 연구위원

4차위 “전문성ㆍ추진력 종합적 검토”
유시티 포럼ㆍWeGO 사무총장 등 역임
혁신아이디어ㆍ스마트시티 융합 기대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갑작스러운 총괄계획가(MPㆍMaster Planner)의 공백으로 혼선을 빚었던 부산 에코델타시티가 다시 시동을 건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스마트시티 특별위원회 전문가 논의 등을 거쳐 부산 에코델타시티의 MP로 황종성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연구위원을 위촉했다고 15일 밝혔다. 신임 MP는 부산 에코델타시티 시범도시 사업 전반을 이끌어 나가는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의 총괄 감독 역할을 맡게 된다.

4차위 관계자는 “총괄계획가 변경에도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후보의 전문성과 추진력, 스마트시티 관련 경험과 역량, 부산 에코델타시티 사업에 대한 이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며 “이번에 추천된 MP는 이러한 기준에 가장 적합한 후보자라고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황종성 연구위원은 ICTㆍ데이터 분야의 대표 전문기관인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연구위원으로서 정보전략 기획과 정부혁신,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이다. 현재 4차위 산하 스마트시티 특별위원회와 국가스마트도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국가 시범도시 추진을 포함한 스마트시티 정책 수립과 추진 과정에서 자문과 의사결정 지원 역할도 담당했다.

또 유시티(U-City) 포럼 운영위원장, 서울시 정보화기획단장, 세계전자정부협의체(WeGO) 사무총장,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mart City World Congressㆍ바르셀로나) 자문위원을 역임하는 등 스마트시티와 관련된 폭넓은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국내에선 지난 2005년 한국 최초의 스마트시티 전문조직인 ‘U-City 포럼’을 출범시키며 초대 운영위원장을 역임했다. 2006년엔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추진위원회 자문위원으로 세종시를 스마트도시로 만들기 위한 기본방향을 제시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서울시 정보화기획단장으로 재직하면서 ‘스마트서울 2015’ 계획을 추진했다. 서울시는 2013년 UN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선정한 최고의 스마트시티 모델도시에 뽑히기도 했다.

2013년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시가 개최하는 세계 최대 스마트시티 행사인 ‘스마트시티 월드 콩그레스(Smart City Expo World Congress)’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올해부터는 ITU 스마트시티 연구그룹의 부위원장(vice rapporteur)에 임명되어 스마트시티 관련 국제기준과 정책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황 연구위원은 “부산 에코델타 국가 시범도시를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국내외 혁신적 아이디어와 신기술이 자유롭게 구현될 수 있도록 각종 규제와 열악한 사업 환경에서 벗어난 열린 시험장으로 조성할 것”이라며 “기업과 청년 창업자들이 국내는 물론 세계 유수의 혁신기업들과 신명나게 일할 기회를 갖도록 노력하겠다”이라고 밝혔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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