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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관광재단, 온라인 여행 플랫폼과 ‘체험관광 토크콘서트’
- ‘체험관광’ 시장 진출을 원하는 관광상품 공급자 대상 판매ㆍ운영 노하우 전달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서울관광재단(대표 이재성ㆍ이하 재단)은 국내 관광분야 기관 최초로 ‘체험관광’의 상품 공급자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해 트래볼루션, 트레이지, 코리아트래블이지 등 국내 유망 온라인 여행플랫폼(OTA, Online Travel Agency)과 협력하여 ‘체험관광 토크콘서트’를 14일 오후 4시 개최한다.

외국인 대상으로 관광상품 판매 경험이 없는 중소규모 사업체, 사회적기업, 소상공인 등 24개 예비 체험관광상품 공급사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토크콘서트’에서는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여행예약 플랫폼 3개 사의 대표가 함께 ‘체험관광상품의 운영과 판매전략’을 주제로 이야기할 예정이다.

국내 기관에서는 처음 시도하는 이번 ‘체험관광 토크콘서트’는 재단의 체험관광상품 육성 노력의 일환으로, 예비 상품판매자가 실제 운영 시에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최소화 하고 온라인 여행시장과 예약 플랫폼 서비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재단은 ‘단순 유람형’에서 현지인의 일상을 경험해보는 ‘체험형 관광’으로 점차 변화하는 관광트렌드에 발맞춰, ‘17년부터 서울 곳곳의 이색 체험관광콘텐츠를 시장성 있는 상품으로 육성하도록 앞장서고 있다.

지난 5월 시민 공모전과 자체 기획을 통해 발굴된 25개의 체험관광콘텐츠는 상품 브랜딩 전략수립부터 사진촬영ㆍ번역, 홍보ㆍ마케팅, 판로제공에까지 이르는 서울시와 재단의 관광상품화 육성과정을 통해 매력적인 체험관광상품으로 시장에 선보이게 된다.

올해에는 종로구의 서울 도시양봉가와 함께하는 ‘천연밀랍초 만들기 체험’, 서초구 양재 화훼공판장 투어로 시작하는 ‘원데이 플라워 클래스’, 청각장애인 도예가와 마음으로 만드는 ‘도자기 피리’ 체험 등 보다 특별한 체험관광 콘텐츠가 상품화돼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서울 관광스타트업으로 선정된 트래볼루션, 코리아트래블이지를 포함한 국내 여행벤처 3개 사가 주도적으로 참여해 재단과 함께 국내 인바운드 여행 시장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힘을 모았다.

이번 토크콘서트 패널로 참여할 여행벤처 대표 및 임원은 각 서비스 소개와 더불어 ▷상품 가치평가와 가격 전략 ▷ 주요 고객 불만과 대응방법 ▷예약플랫폼과의 정산ㆍ환불ㆍ수수료 등 실질적인 온라인 상품 판매ㆍ운영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올해 관광상품화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사회적기업 지노도예학교 김종수 대표는 “그 동안 청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체험관광 상품을 쉽게 시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재단과 서울시의 체계적인 인큐베이팅 과정을 통해 어려움이 줄었다”고 말했다.

또 토크콘서트의 패널로 참여하는 트레이지 엄하늘 이사는 “아직 인바운드 여행시장의 특성을 잘 알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상품 공급사들이 많은데, OTA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더불어 우리 서비스를 공급사에게 소개할 수 있는 자리가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재성 서울관광재단 대표는 “이번 토크콘서트는 체험상품 공급사와 국내 온라인 여행 플랫폼의 동반 성장을 위한 작은 시작”이라며 “서울의 매력적인 체험관광상품이 경쟁력을 갖추고 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도록 실효적인 지원과 함께, 다양한 관광스타트업과의 지속적인 상생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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