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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구 천만 자카르타, 2050년이면 95% 침수
홍수 장면. [사진=KBS]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천만명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가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가장 빨리 물에 잠기는 도시로 꼽혔다.

13일 영국 BBC방송은2050년이면 자카르타의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물에 잠길 것이라고 보도했다.

자카르타는 13개 강의 하구가 지나는 습지에 위치해 홍수가 잦다. 동시에 도시 시설들이 해안에 집중돼 있어 홍수와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지구 온난화의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자카르타의 지반침하를 연구 중인 반둥공과대학 헤리 안드레아스 박사는 BBC와 인터뷰에서 “2050년까지 북자카르타의 95%가량이 잠길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에 따르면 북자카르타는 지난 10년 간 2.5m가 가라앉았다. 일부 지역에서는 매년 25㎝씩 침하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과 함께 지하수의 무분별한 사용 때문이다. 지하수 펌프를 사용해 지반 침하가 일어나면서 해수면에 도시가 잠식되고 있는 것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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