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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세기말 中 인구 1980년 수준으로 감소…여아 낙태가 원인
[사진=로이터연합뉴스]
中 인구 10억명 이하로 감소 전망
NYT “남아선호사상으로 인한 여아 낙태가 원인”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과도한 산아제한의 부작용으로 중국 인구가 1980년대 보다 더 감소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21세기말 10억명으로 감소해 1981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중국의 출산율이 대폭 증가할 가능성은 이제 희박하다면서 인구 감소를 피하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중국의 60세 이상 인구는 전체의 17.3%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60세 이상 인구가 더 증가해 21세기 중반에는 전체 인구의 30%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인 3명 중 1명은 노인이 될 것이란 얘기다. 저출산으로 인한 가장 큰 충격은 고령화와 이로 인한 사회 부담 증가다.

차이나데일리는 ‘산아제한 정책’을 완전히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실었다. 2016년 이후 1가구 2자녀를 허용했으나 출생률 증가에는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우정(郵政)이 최근 미리 공개한 2019년(기해년·돼지해) 신년 우표에 ‘세 자녀’를 상징하는 새끼 돼지 3마리가 등장한 데 대해서도 “중국이 가족계획 정책을 완화할 것으로 많은 사람이 추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저출산 원인을 놓고 미국 뉴욕타임스는 11일(현지시간) 남존여비 사상이 강한 중국에서 한자녀 정책을 실시하며 많은 여아가 낙태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들을 낳으려고 불법으로 성별 감별 후 여아를 낙태하면서, 향후 10년 간 20~39세의 여성인구가 2억 200만명에서 1억6300면명으로 3900만명 감소해 가임여성의 수 자체가 줄게된다는 이유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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