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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도 ‘0’…끓는 한반도, 태풍도 피해간다

  • 기사입력 2018-08-1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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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기’ 中상륙 관측…6년째 전무
한반도 고기압 태풍 밀어내
리피도 약화예상…불볕더위 지속

기록적 폭염을 해소할 구원투수로 주목받았던 제14호 태풍 ‘야기’마저 중국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2012년 9월 경남 통영으로 들어온 제16호 태풍 ‘산바’를 마지막으로 6년간 한반도를 관통한 태풍은 없었다. 피해가 없다는 점은 다행이지만 대신 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소나기는 당분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야기’는 중국 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한반도 서쪽 해상을 따라 북진할 것이라는 초기 전망과는 달리 중국 내륙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기상청은 야기가 13일 오전 중국 상하이 남쪽 약 270㎞부근에 상륙한 뒤, 14일 오전께 서울과 인접한 중국 칭다오 서남서쪽 약 430㎞ 부근으로 이동한 후 소멸할 것으로 예상했다.

더위를 몰아내기에 역부족인 상황은 제15호 태풍 ‘리피’도 마찬가지다. 기상청은 지난 12일 발생한 15호 태풍 ‘리피’ 역시 15일 일본 가고시마 남남동쪽 약 90㎞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오전 3시쯤 괌 북쪽 약 81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리피는 중심기압 998hPa(헥토파스칼)에 강도는 ‘약’인 소형 태풍이다.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하지만 한반도 기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낮은 상황이다.

야기가 중국 내륙으로 방향을 틀면서 태풍으로 인해 유입되는 뜨거운 남풍의 영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리피 역시 국내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국을 강타한 무더위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26일까지 전국은 33도 안팎의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태풍이 한반도를 관통하지 않는 패싱 현상은 지난 2012년부터 6년째 이어지고 있다.

한반도에 상륙한 가장 최근 태풍은 2016년 10월 부산ㆍ울산 앞바다로 지나친 제18호 태풍 ‘차바’다. 당시 최대 풍속 49.0㎧로 몰아치며 8500억원에 달하는 재산피해를 낳았지만, 내륙을 관통하진 않았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여름 내내 한반도 주변을 에워싼 고기압이 태풍을 밀어내는 모양새가 이어지며 올해 여름 발생한 태풍 12개 모두가 한반도를 빗겨갔다. 야기와 리피 모두가 한반도를 빗겨가며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의 파죽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영향으로 당분간 35도 안팎의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 남은 관건은 태풍 야기가 중국 내륙에서 대기 순환을 일으키는지 여부다. 이 경우 국내에서 폭염이 완화될 가능성이 열려있어서다. 기상청 관계자는 “야기가 지나갈 오는 15일 이후에 대륙에서 찬 공기가 내려올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강세로 폭염이 계속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야기가 중국 내륙을 지나가는 과정에서 대륙의 기압골을 바꿔 찬 공기를 끌어들인다면 무더위가 다소 누그러질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김유진 기자/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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