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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O칼럼-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 프로메테우스의 불, 블록체인

  • 기사입력 2018-08-1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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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최고의 유행어를 꼽으라면 “가즈아!”가 아닐까 싶다. 가상화폐에 투자한 사람들이 가격이 오르기를 바라며 외친 이 유행어가 사회 전반에 걸쳐 폭 넓게 사용될 만큼 한국은 암호화폐 열풍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국내 거래 비트코인은 전세계 시장의 20%, 리플은 50%에 달할 정도다. 한국사회를 패자부활전이 없는 기울어진 운동장 사회로 보는 이들에게 가상화폐는 ‘금수저’가 되는 드문 기회였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럼 해외는 어떨까.

“마치 쥐약을 제곱한 것과 같이 치명적으로 위험하다.” 월스트리트의 투자 거물 워렌 버핏은 지난 5월 ‘버크셔 해서웨이’의 연례 주주총회에서 또 한번 비트코인에 대해 이렇게 혹평했다. 반면 IT벤처업계 큰손 마크 안드레센은 “미래 화폐의 세계를 바꿔 놓을 기반 기술”이라며 긍정적인 견해를 내놓았다. 이처럼 가상화폐에 대한 우려와 기대의 시각은 공존하고 있다.

가상화폐가 이슈가 되면서 덩달아 블록체인도 주목 받고 있다. 블록체인이란 일종의 분산형 데이터베이스다. 모든 구성원이 네트워크를 통해 데이터를 검증ㆍ저장함으로써 특정인의 임의 조작이 어렵도록 설계한 저장 기술이다.

거래 내역을 중앙 서버에 저장하는 일반적인 금융기관과 달리, 블록체인은 비트코인을 사용하는 모든 사람의 컴퓨터에 저장된다. 누구나 거래 내역을 확인할 수 있어 ‘공공 거래 장부’라 불린다. 거래 장부가 공개돼 있고 모든 사용자가 사본을 가지고 있어 해킹을 통한 접근과 수정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블록체인 기술을 단순히 가상화폐의 제반 기술 정도로 치부하기에는 그 쓰임새와 가치는 매우 높다. 시장 조사기관 가트너(Gartner)는 블록체인의 연간 성장률을 2020년 기준으로 128%로 예측했다. 한국에서도 의료, 게임 등 여러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

해외 배송 대행 서비스 몰테일도 관세청에서 진행하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통관 플랫폼 구축의 필수 참여기업으로 선정돼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 분야에 한 몫하고 있다. 업체와 고객 간의 정보 확인 및 검증이 필요한 물류 분야는 블록체인 도입이 가장 유망한 분야다. 향후 이 기술이 본격화된다면, 물류와 유통에서 필요한 각종 서류 작업 및 정보 확인 절차가 대폭 줄어들고, 물품통관 절차가 간소화될 것이다.

블록체인은 마치 고대 신화 속 프로메테우스의 불과 같다. 프로메테우스가 신에게서 훔쳐내 인류에게 건네준 불은 인류의 기술과 문화의 출발점을 의미한다. 4차산업혁명의 시대의 블록체인 역사는 이제 시작됐다. 전세계 모든 사람이 광범위한 네트워크로 연결돼 신뢰하고 협력할 수 있는 멋진 미래를 만들기 위해 블록체인에 관한한 균형감각을 키우고 활성화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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