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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험 조바심에 복통·설사…야식·폭식 피하고 ‘삼시세끼’ 챙겨야

  • 기사입력 2018-08-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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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닥치면 수험생은 스트레스로 복통, 설사 등을 호소할 때가 많다. 이들 증상의 원인은 위-식도 역류 질환, 과민성 장 증후군 등 기능성 위장 질환아다.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여유를 갖고, 세끼 식사를 챙겨 먹는 습관을 들이면 도움이 된다. [헤럴드경제DB]
‘수능 D-100’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때쯤 대부분의 수험생은 긴장하기 마련이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나’,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해야 할 것이 아직 수두룩한데…’ 등의 생각이 커지다 보면 수험생의 조바심과 스트레스는 점점 커질 수 밖에 없다.

이때 상당수 수험생이 겪게 되는 증상이 복통과 설사다. 폭염으로 차가운 음식, 음료 등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이 같은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어렵겠지만 육체적ㆍ심리적으로 여유를 가지면서 식후에 가볍게 산책하거나 쉬면 도움이 된다. 폭식이나 야식보다 시간에 맞춰 세끼 식사를 챙겨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중요하다.

수험생의 복통과 설사의 원인은 대개 기능성 위장 질환이다. 흔히 역류성 식도염으로 불리는 위-식도 역류 질환, 기능성 소화불량증, 과민성 장 증후군이 이에 속한다.

김지현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위-식도 역류 질환의 경우 산 역류, 가슴 쓰림 같은 전형적 증상 외에 가슴 통증, 목에 무언가 걸린 느낌 등 비전형적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도 있다”며 “기능성 소화불량증의 경우 소화가 안되고, 조기에 포만감을 느끼거나 명치 통증, 식후 불편감 등이 나타나고, 과민성 장 증후군의 경우 설사, 변비 등 배변 습관의 변화, 복부 팽만감, 아랫배 통증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고 설명했다.

이들 질환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위장 운동 장애, 내장 과민성, 심리적 원인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다”며 “대부분 수험생이 겪는 스트레스도 당연히 기능성 위장 질환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심리적 스트레스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했다.

기능성 위장 질환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규칙적 식사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시간이 부족해 실천하기 어렵겠지만 폭식, 야식 등은 이들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김 교수는 “공부를 마치고 허기가 생긴 수험생은 밤늦게 폭식하거나 야식을 하는 사례가 많다”며 “이때 위-식도 역류 질환이나 소화불량증은 더 심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많은 시간을 앉아서 공부하는 수험생은 위장 움직임이 활발하지 못할 수 있다. 때문에 이를 돕는 과일, 야채 등을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며 “고지방식, 기름에 튀긴 음식, 밀가루 음식 등은 소화장애, 복부 팽만감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그런 증상이 있다면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결국 대부분 수험생의 기능성 위장 질환의 원인은 스트레스일 수 밖에 없다. 여유를 갖고 스트레스를 잘 다스리는 것이 증상을 호전시키는 지름길이다. 김 교수는 “수험 생활 자체가 스트레스 상황이라 어렵겠지만 그래도 육체적, 심리적으로 여유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계속 집중해 공부하는 것은 효율적이지 않고 스트레스만을 유발할 수 있어 질환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때문에 중간중간 쉬는 시간을 통해 한숨 돌리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식후 곧장 앉아 공부하는 수험생이 많다. 이 같은 자세에는 소화를 방해해 복통, 설사 등을 더 심하게 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실제 식후에는 졸음이 올 수 있기 때문에 공부에도 효율적이지 않을 뿐 아니라 소화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식후에는 가볍게 산책하거나 휴식을 갖는 것이 복통, 설사 등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이어 “식습관 개선, 스트레스 관리 등으로도 기능성 위장 질환의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많이 힘들어 공부에 지장을 받는다면 시간을 쪼개 병원을 방문, 증상을 조절할 수 있는 내과적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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