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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둘기호 추억’ 오영식 코레일 사장 ‘내일로’ 혜택 듬뿍
-“20대는 기차여행하는 때” 청년 다독이기
-올여름 내일로 자유패스 29세까지로 확대
-여수 축제, 영화관람, 청춘 페스티벌 연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1980년대에 학창시절을 보낸 오영식 코레일 사장에게 기차는 추억의 아이콘이었을 것이다.

미어 터지는 비둘기호를 타고 대성리, 청평, 양수역 등지로 MT 가서 꿈을 키우고, 우정을 두텁게 하며,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공유했을 것이다.

사회운동과 국회의원을 거쳐 코레일로 새 직장을 잡은 오 사장은 2일, 만29세 이하 청년들이 이용할 수 있는 ‘내일로’ 상품을 보다 알차게 꾸미면서, 청춘들에게 기차 여행을 제안했다.

오 사장은 “내일로 패스를 이용하는 20대들이 참여하기 좋은 이벤트까지 마련했다”며 “열정과 젊음으로 전국을 여행하며 청춘의 특권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일로는 만 25세까지 누구나 패스 한 장으로 정해진 기간 동안 해당 열차를 무제한 이용하는 여행 상품이다.

올 하계시즌에 한해 연령을 확대해 만 29세까지 이용할 수 있다.

ITX-청춘, ITX-새마을, 새마을, 누리로, 무궁화호, 통근열차의 입석 또는 자유석을 이용이 가능하다. 공공 부문에서 운영하는 특별 프로그램 답게, 최소한의 비용만 충당하고 청년들을 위해 가성비를 크게 높인 것이다.


‘내일로’와 연계된 문화, 바캉스 프로그램은 오 사장의 학창시절과 비교할 것이 못된다. 비둘기 객차 바닥에 주저 않아 손가락 제로게임에 새우깡을 즐기며 놀던 추억에 비하면 지금의 코레일 내일로 연계 프로그램은 매우 풍요롭다.

코레일 전남본부는 오는 10일 여수 엑스포장의 팡팡 물놀이장에서 ‘여수 엑스포역 하계 내일로 워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댄스, 통기타, 색소폰 연주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내일로 패스 소지자라면 누구가 참여할 수 있다.

이날 축제에 참여하는 내일러에게는 발권 지역과 상관없이 여수와 순천지역 무료 숙박이 가능한 숙박증을 제공한다. 또한 추첨을 통해 특급호텔을 포함한 2인 여수 여행 패키지 상품 3장도 증정한다.

코레일 서울본부는 오는 7일 오후 8시에 내일로 이용객을 대상으로 CGV 아이파크몰에서 ‘맘마미아2’ 영화 시사회를 연다. 서울역과 용산역에서 내일로 패스를 발권이면 시사회 초대권을 받을 수 있다. 초대권 수령은 서울역과 용산역 여행센터에서 가능하다. 

코레일 충북본부는 3일 오후 6시부터 영월 동강둔치에서 지역주민과 내일로 여행객을 위한 ‘청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가요제, 밸리댄스, 폴댄스, 밴드 공연 등 무료관람이 가능하다. 관람객 중 추첨을 통해 MBC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 방청권 및 워터파크 이용권을 준다.

코레일은 ‘2018 하계 내일로 패스를 오는 31일까지 운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 또는 철도고객센터(1544-7788, 1588-7788)에서 확인할 수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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