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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G 세개의 코리아, 메달 따로 집계…韓 2위 이상무
아시안게임 카누종목 남북 단일팀 선수들이 순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연합뉴스]

도종환 문체 장관 2일 진천 방문 남북 격려
단일팀 여자농구, 카누 남녀, 조정등 6종목
옥-캠 단일화 보다 쉬웠던 조정선 금빛 기대감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오는 18일부터 9월2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는 3개의 코리아가 출전한다.

한민족이 응원할 팀은 ‘코리아’, ‘리퍼브릭 오브 코리아’, ‘데머크래틱 피플즈 리퍼브릭 오프 코리아’이다. 메달 집계는 단일팀 따로, 남한 따로, 북한 따로이다.

단일팀 메달이 별도 집계되면서 한국의 2위 수성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하는 국민이 일부 있지만,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여자농구와 카누의 남녀 드래곤보트, 조정에서 남자 무타포어, 남자 에이트, 여자 경량급 더블스컬 등이 남북 단일팀 구성 종목이다. 여섯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단일팀이 이들 종목에서 메달을 딴다면 그것 자체가 엄청난 뉴스가 될 정도이다. 평화와 우정의 상징적인 의미를 담은 것으로 이해하면 되겠다. 물론, 조정과 여자농구 등에선 금메달을 노린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이 2일 진천선수촌을 방문, 아시안게임 남북단일팀 선수들을 격려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앙숙인 영국 옥스포드와 캠브리지 대학 조정 선수들이 단일팀을 이루는 것보다, 남북 조정 종목 단일팀 결성이 쉬웠다.

단일팀으로 뛸 북한 선수들 중 상당수가 이미 방남해 함께 훈련을 벌이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을 찾아 단일팀 남북 선수와 우리 선수들을 격려했다.

도 장관은 이날 농구와 배구, 유도, 복싱, 태권도, 가라데 선수들의 훈련 현장을 직접 돌아봤다. 특히 남북 단일팀으로 훈련 중인 여자농구 대표팀의 훈련을 보면서 선수와 지도자들을 격려하고 남북 평화 구축을 위한 메시지도 전했다.

도 장관은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국가대표이며 국민의 자긍심”이라며 “모두 부상 없이 원하는 결과를 얻길 바라며 아시안게임을 평화와 화합의 무대로 빛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엔 45개국 1만여명이 참가하며, 우리나라는 39개 종목에 960명의 선수단이 출전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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