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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험한 브리티시 오픈이 재미 있다는 김인경, 챔프 방어전
지난해 브리티시 경기 후반부, 김인경이 자신감 넘치는 표정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남자 선수 경기하던 곳, 흥미 유발 코스”
스코틀랜드 강풍 불구 즐기는 골프 주목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세계 여자프로골프 올해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골프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김인경이 자신이 좋아하는 코스, 재미있는 코스에서 ‘즐기는 골프’의 진수를 또 보여줄 모양이다.

이 대회(총상금 325만 달러)는 2일부터 나흘간 영국 랭커셔주 리덤 세인트 앤스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 링크스(파71ㆍ6360야드)에서 열린다. 로얄 골프의 진원지이다.

브리티시 오픈이 열릴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 링크스. [대회 한국홍보 사무국 미디컴 제공-Getty Images]

대회를 하루 앞둔 1일 김인경은 “그동안 스코틀랜드 대회도 나오고, 준비를 많이 했다. 이번 주(브리티시 오픈 대회)는 내가 좋아하는 코스”라고 말했다.

그는 “이 코스에선 벙커에 들어가면 안 된다. 그래도 그냥 단순히 페어웨이를 공략한다기보다는 그런(벙커가 많은) 상황에서 페어웨이를 공략하는 것이 재미있는 것 같다”면서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유명한 코스도 많이 있는데, 여기 올 때 마다 남자 선수들과 같은 코스에서 경기를 하기 때문에 재미있다”고 여유를 보였다.

대회 장소인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 링크스의 벙커는 174개로, 홀당 평균 9.6개이다.

우승자인 김인경의 2017년 고독하지만 황홀한 샷 [연합뉴스 제공]

김인경은 올해 지금까지 자신의 모습에 대해, “올해는 들쑥날쑥한 게 많이 있었던 것 같다. (우승) 기회가 왔을 때 아쉬웠던 부분도 있었다. 그래서 최근엔 연습도 좀 더 꾸준히 했고, 결과를 너무 중요하게 생각하지 말자는 마음으로 해왔기 때문에, (오히려 이번 대회에) 자신이 있는 것 같다”고 자평했다.

올해 대회에는 세계 랭킹 20위 이내 선수 가운데 5위 렉시 톰프슨(미국) 한 명을 제외한 19명이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앞서 열린 세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는 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가 ANA 인스퍼레이션 정상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US여자오픈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박성현(25)이 차례로 우승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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