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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인 70% “업무상 내부 문서 외부로 전송 경험 있어”
내부 문서 외부 전송 설문 결과 [제공=이스트시큐리티]

- 이스트시큐리티 “정보보호 체계 갖추지 못한 기업 상당 수”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업무용 내부 문서를 외부로 전송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용 문서 자료 유실과 유출을 막기 위해 체계적인 문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31일 이스트시큐리티는 지난 11일부터 2주간 직장인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우리 회사 문서보안 함께 체크해요’ 캠페인 설문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스트시큐리티에 따르면 업무용 문서의 외부 유출 현황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0%가 내부 문서를 외부로 전송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외부 전송 방법(중복응답 허용)은 이메일이 89.2%로 가장 많았다. 이어 USB 24.3%, 메신저 17.6% 순으로 집계됐다.

약 40%의 기업과 기관에서는 문서의 중요도에 따라 접근 권한을 관리하거나 전송을 막는 문서 보안 체계를 갖추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약 20%의 기업은 ‘정기적으로 내부 문서 백업을 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조직의 정보보호 실태 수준을 묻는 ‘우리 회사의 기밀 유출, 유실 방지가 얼마나 잘 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46.1%가 ‘최소한 또는 전혀 보호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기업, 기관의 정보보호 정책과 규정을 잘 알고 계십니까?’는 질문에 ‘잘 알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36.9%에 불과했다. ‘잘 모른다’고 답한 응답자도 16.5%에 달했다.

이스트시큐리티 측은 “적절한 정보보호 체계를 갖추지 못한 기업이 상당 수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며 “각 기업과 기관에서 보안 정책 및 규정에 대한 임직원 교육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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