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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반기 스마트폰 대전 관전 포인트 ‘AI-카메라-디스플레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 예상 이미지 [출처=트위터]

- 카메라, 듀얼 넘어 트리플 경쟁…AR기능 진화
- 폴더블 등장 전 ‘풀디스플레이’ 관건…지문센서 일체형 기술 현주소 확인
- 삼성 ‘빅스비 2.0’ 등 자체 AI 기술 경쟁도 뜨거워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약 열흘 앞으로 다가온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의 등장을 계기로 하반기 프리미엄폰 대전이 본격적으로 막이 오른다.

내년 5세대(5G) 통신, 폴더블폰으로 또 한 번의 스마트폰 패러다임 전환을 앞둔 상황에서, 올 하반기에는 ‘인공지능(AI), 카메라, 디스플레이’의 기술 경쟁이 정점에 이를 전망이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 LG전자 ‘LG V40’, 애플 ‘아이폰9’ 등 하반기 출시 예정 스마트폰은 내년 스마트폰의 세대 전환을 가늠할 수 있는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카메라 진화의 ‘끝판왕’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듀얼 카메라를 넘어 4~5개의 카메라가 탑재된 신제품이 줄이어 출시된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의 경우 플러스 모델 후면에 총 3개의 트리플 카메라 탑재가 유력시된다. 전면 하나의 카메라까지 더해 총 4개의 카메라가 탑재된다.

일찌감치 ‘V10’에서 듀얼 카메라를 첫 적용한 LG전자는 올 하반기 ‘V40’에서 전면 듀얼, 후면 트리플 등 총 5개의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주요 제조사들이 스마트폰의 증강현실(AR) 기능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단순한 얼굴 인식을 넘어 공간인식 등 3차원(3D) AR 성능을 얼마나 고도화했는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내년 폴더블폰의 상용화를 앞두고 디스플레이의 진화도 관전 포인트다.

스마트폰 화면을 접기 위해서는 완전한 풀 디스플레이가 전제돼야 하는 만큼, 현재 80~90%인 화면 비율을 사실상 100% 수준까지 확대, 베젤(테두리)이 ‘제로(0)’에 가까운 풀디스플레이를 구현하는 것이 최대 과제다.

나아가 현재 스마트폰 후면으로 옮겨진 지문인식센서를 디스플레이에 내장하는 ‘일체형 지문인식’ 기술의 가능성도 하반기 신제품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I의 기술 경쟁도 더욱 뜨거워진다.

삼성전자는 초기 단계였던 AI 서비스 ‘빅스비’의 진화 버전인 ‘빅스비2.0’을 갤노트9 에서 소개할 것으로 외신은 보고 있다.

주요 스마트폰에 ‘씽큐(ThinQ)’를 입혀 AI 기능에 힘을 싣고 있는 LG전자는 ‘V40’이 구글의 의존도를 줄인 자체 AI 기술의 현 주소를 확인할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구글, 아마존에 밀려 AI 분야에서 기술 정체를 보이는 애플도 명령 수행과 함께 이용자 상황을 자체 파악해 제안까지 하는 AI 기능 등을 강화해 ‘시리’에 본격 도입할 예정이다.

반면, 올 하반기 프리미엄폰 경쟁이 예상보다 싱겁게 끝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내년 5G 상용화와 폴더블폰의 등장을 앞두고 대대적인 패러다임의 변화가 예고되는 만큼, 스마트폰 구매를 내년 이후로 미루는 소비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올 하반기 제품은 내년 출시작의 기술 현주소를 가늠할 수 있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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