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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노숙인 자활 멋글씨 교육과정 개강
김성태 작가 캘리그래피.

-장천 김성태 작가 재능 기부로 노숙인 64명의 새로운 도전 시작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스스로 쓰는 멋글씨로 자활ㆍ자립의 싹을 틔운다.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노숙인 대상 멋글씨(캘리그래피) 전문과정인 ‘내 손으로 그리는 희망그라피’를 개설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내손으로 그리는 희망그라피’ 참여를 희망하는 노숙인 64명을 선발, 26일 오후 2시 시민청에서 입학식을 개최한다.

올해 캘리그래피 교육은 ‘한국캘리그라피협회’ 부회장인 장천(章川) 김성태 작가의 재능 기부로 시작됐으며 김성태 작가가 입학식에서 노숙인의 멋글씨 입문을 환영하는 시연회를 연다.

김성태 작가 캘리그래피.

이번 ‘희망그라피’는 누구나 쉽게 입문할 수 있는 기초과정부터, 생활용품에 캘리그래피를 접목한 작품을 제작하는 심화과정으로 구성, 교육의 완성도를 높인다.

이번 교육은 누구나 쉽게 입문할 수 있는 기초과정, 생활용품에 멋글씨를 접목한 작품을 제작하는 심화과정으로 구성됐다.

수업은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3개 거점교육장(서부-영등포구 소재, 동부-성동구 소재, 중부-은평구 소재)에서 주 1회(기초 15회, 심화 5회) 총 20회 열린다.

교육은 멋글씨 이론과 실습(글씨쓰기 등), 멋글씨를 활용한 다양한 생활용품(머그컵, 티셔츠 등) 만들기 기본교육ㆍ실습 등으로 구성된다.

12월에는 수업 참가자 작품을 모아 전시회를 개최하고 도록ㆍ달력을 제작한다.

참여 교육생들이 만든 작품은 2019년도 달력으로 제작ㆍ배포된다.

교육생의 진지한 강의 모습과 작품제작 과정 등은 ‘노숙인들의 캘리그래피를 통한 희망 찾기 도전’이라는 주제로 KBS 방송 ‘찾아가는 음악회’와 연계된다.

서울시 오성문 자활지원과장은 “이번 교육이 노숙인의 자립ㆍ자활에 좋은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노숙인들이 전문 캘리그래퍼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노숙인들의 사회복귀에 한몫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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