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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MZ 청정 여행 10개 코스, 평화를 호흡하다
DMZ 지자체별 여행코스와 별미

문체부-관광공사 10경 10미 적극 지원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평화가 주는 혜택은 상상외로 크다. 갈곳이 많아졌고, 속이 후련해지면서 청정 생태 DMZ를 향한 발걸음도 가볍다.

정부와 관광공사가 지자체와 의기투합하더니 또 국민이 믿을 만한 상품을 출시했다. 거리낌없이 떠나는 휴전선 청정 생태, 고원, 호수, 바다 여행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와 함께 6.25전쟁 정전협정 65돌을 맞아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인천(옹진, 강화), 경기(김포, 파주, 연천), 강원(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지자체, 관광공사와 ‘비무장지대(DMZ) 평화관광 추진협의회 준비모임’(5~7월)을 통해 유관 지자체가 추천한 대표 관광자원과 음식, 주요 행사(이벤트) 등을 선정해 적극 지원키로 했다.

옹진 백령도 두무진

지자체 대표 관광자원(景)과 지역의 대표음식(味)은 ▷인천 옹진의 ‘두무진, 꽃게’ ▷강화의 ‘평화전망대, 젓국갈비’ ▷경기 김포의 ‘아트빌리지, 장어구이’ ▷파주의 ‘임진각, 장단콩’ ▷연천의 ‘한탄강 관광지, 한탄강 매운탕’ ▷강원 철원의 ‘고석정, 오대쌀밥’ ▷화천의 ‘평화의 댐, 어죽・매운탕’ ▷양구의 ‘두타연, 시래기’ ▷인제의 ‘자작나무숲, 황태구이’ ▷고성의 ‘통일전망대, 활어회(물회)’ 등 10건이다.

▶강화군 이야기길 [독립운동길] 강화관광플랫폼 - 조봉암생가터 - 김상용 순절비 - 성공회 강화성당 - 3.1운동 기념비 - (중략)/ 매일/ 무료

파주 임진각

▶파주시 DMZ 연계관광 [A코스(3시간)] 임진각-제3땅굴-도라전망대-도라산역-통일촌-임진각/ 화-일요일 * 공휴일, 명절 당일 휴무/ 일반:9200원(모노레일 포함시 1만2200원) 학생:7000원(9500원) 경로:6200원(7700원)

▶파주 시티투어 휴(休) 운영(안보관광코스) [당일코스] 합정역-(경유)문산역-임진각-중식(도라산식당)-도라산역-도라전망대-제3땅굴-문산역-합정역/ 매주 화요일/ 성인 5000원, 경로, 소아:3000원 (관광지 입장료, 식사비 별도) [1박2일 코스] (1일차)문산역-임진각(중식)-제3땅굴-도라전망대-도라산역-석식-숙박 (2일차)캠프그리브스(조식, 전시관 관람-‘태양의 후예’체험)-도라산평화공원-통일촌(중식)-허준묘-합정역/ 매월 첫째주 토-일요일/ 4만4000원 (체험비, 입장료, 숙박비, 조식, 버스 운임 포함) * 중식, 석식비 별도/ -캠프그리브스 숙박-

▶강원 철원군 평화전망대 권역 [차량코스(3시간)] ①고석정→②제2땅굴→③평화전망대→④월정리역→⑤백마고지전적지→⑥ 노동당사/ 09:30, 10:30, 13:00, 14:30 (동절 14:00)/ 휴무:화/ 성인 4000원 청소년 3000원

양구 금강산 자락의 두타연

▶강원 양구군 통일안보 현장체험 코스 [차량 코스(2시간)] ① 통일관→②전쟁기념관→③제4땅굴 ⇢④곤돌라(2020년예정)→⑤을지전망대 / 9~18시 [동절기] 9~17시/ 대인 3000원 소인 1500원

▶강원 인제군 DMZ 평화생명 코스 [4시간(차량 + 도보코스)] ① 인제 38공원(38대교→② 속삭이는 자작나무숲(도보)→③ DMZ 평화생명 동산⇢④가전리 습지(운영)

고성에서 본 북한 땅
강원도 고성 물회

▶강원 고성군 DMZ 역사문화 탐방코스 [4시간 코스] - 도보(2)①거진항 → ② 김일성별장/ - 자전거(2)③ 화진포 자전거둘레길→④ 이승만 별장/ 3월 중순~11월 말/ 성인 3000원 청소년 2300원 ※ 김일성별장 및 이승만별장 입장료 통합 발권

▶통일전망대 권역 코스 [차량코스(2시간)] ① 통일안보공원(통일전망대출입신고소) →② 통일전망대 ⇢ ③ 금강산전망대(예정) →④ DMZ박물관/ 성인 3000원, 청소년 1500원 ※DMZ박물관요금(별도) 성인 2000원, 청소년 1400원

비무장지대(DMZ) 평화관광 외국인 체험자는 “사실 작년까지는 한국 방문이 겁도 났어요. 살아가면서 분단국가의 생생한 모습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겠다 싶어왔는데, 이런 풍광을 본다니 환상적입니다”라고 말했다. 한 지역상인은 “남북정상회담 뒤에 관광객이 예전보다 늘다 보니 매출도 늘어나서 다행입니다. 1회성 행사가 되지 않도록 관광수용 여건도 더 개선되길 바랍니다”라는 뜻을 전했다.

문체부는 앞으로 관광공사와 함께 ‘비무장지대(DMZ) 평화관광’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10경 10미’ 프로그램에 대한 전문가(작가-여행가 등) 컨설팅, 여행주간 및 국내외 박람회 연계 홍보, 우수 프로그램 확대 및 여행 활용, 관광수용 여건 개선을 지원한다. 아울러 유관 부처와 협력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을 지속적으로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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